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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드러나
파이낸셜뉴스 | 2019-07-15 22:35:08
김 전 회장, 질병 치료 사유로 미국 체류 중...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김준기 동부 회장 /사진=fnDB

김준기(75)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비서 뿐 아니라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가사도우미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김 전 회장의 경기 남양주 소재 별장에서 1년 간가사도우미로 근무하던 도중 수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김 전 회장을 고소했을 당시 김 전 회장은 여성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혐의를 수사하던 중 성폭행 혐의가 추가로 고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김 전 회장이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보도를 보고 용기를 얻어 고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김 전 회장의 비서 성추행 건과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을 기소 중지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다. 김 전 회장이 지난 2017년 7월 간과 심장, 신장 등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김 전 회장의 여권도 무효화했다.

한편 기소중지란 공소조건이 구비되고 범죄의 객관적 혐의가 충분해도 피의자나 참고인의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경우 중지하는 것이다. 만일 피의자의 소재가 다시 파악되는 등 중지사유가 해소되면 다시 수사를 진행한다.

#김준기 #동부그룹 #가사도우미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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