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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송’ LG화학-SK이노 CEO 회동…“진정성 있는 대화”
SBSCNBC | 2019-09-16 19:53:04
[앵커]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CEO가 만났습니다.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양측 대화의 끈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 대화 상황을 정윤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지 5개월 만입니다.

양측 최고 책임자가 만난 만큼 진전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사과와 재발 방지, 피해배상 등을 내세우고 있어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을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첨예하게 대립하던 양측이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양측은 모두 "이번 회동에서 두 회사 CEO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가운데 SK이노베이션 측은 "앞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웅철 /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전세계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지만 서로 협상을 통해 빠르게 마무리하고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게 협의가 되지 않을까….]

한편 이번 회동이 성사되기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율이 있었던 가운데 향후에도 중재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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