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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3분기 누적 당기순익 5333억
파이낸셜뉴스 | 2019-11-14 18:53:07
IB·자산운용 부문 실적 견인하며
전년 동기대비 29.8%나 늘어나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 1위 자리를 두고 미래에셋대우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3·4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4109억원) 대비 29.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49.2% 증가한 8조2309억,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666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내외 악재로 인한 증시 부진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IB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4.9% 증가한 2187억원을 달성했다. 자산운용부문은 운용프로세스 고도화 및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를 통해 전년동기(4711억원) 대비 28.5% 늘어난 6054억원을 기록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변동성 증대와 9월 금리상승으로 트레이딩 손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기업금융 손익이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4080억원)에 이어 3·4분기 기준으로도 누적 순이익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가 3·4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으며 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둔 실적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4·4분기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4·4분기 브로커리지 수익확대와 운용이익 개선으로 경상이익 회복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부동산 관련 IB수익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이익의 질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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