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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쏘아올린 비트코인…모건스탠리도 투자 뛰어드나
한국경제 | 2021-02-14 17:10:56
[ 김정은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에 부정적이었던 모건스탠리 산하 자
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투자 검토에 들어갔다. 미국 내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
멜론은행도 암호화폐를 공식 자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캐나다 금융당국이 세
계 최초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
원회(SEC)도 비트코인 규제 마련에 착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 산하 자산
운용사인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비트코인 투자 여부를 검토 중
이라고 보도했다. 투자 주체는 이 회사 내에 있는 카운터포인트 글로벌팀이다.
해당 팀은 총 1500억달러(약 16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비트코인에 부정적이었던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게 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무게가 더 실리고 투자업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
EO)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글로벌 대형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도 비트코
인 업무를 취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암호화폐의 보유, 이전, 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로먼 레겔먼 자산서비스부문 CEO는 &
ldquo;디지털 자산은 주류가 됐으며 수요 증대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다&rdq
uo;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증권위원회(OSC)는 토론토 자산운용
사인 퍼포스인베스트먼트가 설계한 ‘퍼포스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했다. 일부 미국 자산운용사도 SEC에 비트코인 ETF 신상품의 승인을 요청
한 상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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