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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혼란 틈타…연초부터 각종 테마주 '들썩'
머니투데이 | 2016-01-07 1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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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총선·CES·중국 등 테마주 활개, "실적 연관성 꼼꼼히 따져야"]

암울한 실적 시즌 예고와 함께 중국 급락 여파로 1월 효과까지 위축되며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연초부터 각종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연관성 없이 단순 테마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안 장비업체인 하이트론(01949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주가 상한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99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 마감이다.

증권가에서는 하이트론의 급등에 대해 실적 변동을 일으킬 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는 만큼 '안철수 테마주'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연초 증시가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총선을 100여일 앞두면서 정치 테마주가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의 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교수의 아들이 하이트론 지분 21.47%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보인다.

한솔아트원제지(007190)도 '안철수 테마주로' 묶이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지난 5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지난 6일도 10.55% 급등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다만 이날은 6.56%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에서 주가가 이유 없이 급등락을 보이는 경우 각종 테마주로 얽혀있는 경우가 많다"며 "오는 4월 치뤄지는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테마주 핵심 요약 리스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 테마주 뿐만 아니라 지난해 코스닥 시장을 휩쓸었던 중국 테마주들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최근 메인 탤런트인 이종석과의 계약이 종결되며 매출 타격이 예상되는 웰메이드예당(036260)은 이날 중국 기업의 피인수설이 퍼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남제약(053950)도 이날 중국의 국약그룹 시노팜과 레모나를 포함한 주요 제품에 대한 수출 계약 체결 및 판매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로 불리는 미국의 CES 2016이 이날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번 CES의 화두로 꼽히고 있는 전기차, IoT(사물인터넷),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테마주들도 움직임이 눈에 띈다. 전기차 테마주로 꼽히고 있는 피엔티(137400)와 상아프론테크(089980)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각각 14%, 8%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각종 테마주의 경우 실적 연관성이 불분명한 가운데 기대감만으로 급등하는 경우가 있는 데다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정치 관련 테마주로 엮인 웹젠은 장 중에도 주가가 널뛰기를 하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웹젠은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2.54% 오른 2만365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장 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20.51% 오른 2만85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만약 2만8000원 선에 웹젠의 주식을 매수했다면 종가기준으로 하루 새 15%가 넘는 손실을 보는 셈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테마주는 실적과 상관없이 급등세를 보였다가 갑자기 이유 없이 주가가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주가가 무너지는 타이밍을 예측하기 힘들뿐더러 주가가 급격히 빠지기 시작하면 손절매도 어려워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지나치게 오르면서 대주주가 고점 매도에 나서는 경우도 종종 포착된다"며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투자자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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