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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급속 절하 배경은?
SBSCNBC | 2016-01-07 20:59:28
<앵커>
집중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중국 증시 폭락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역시 위안화 절하 폭 때문입니다.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8거래일 연속해서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데요.

중국의 급속한 위안화 절하의 배경과 이에 따른 영향,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전략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소장 나와계십니다.

어서오세요.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오늘 위안화 절하가 직격탄이었다는 분석들을 하고 있는데요.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시고, 또 왜 그런지도 설명해주시죠.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네, 지금 중국과 관련해서는 위안화가 가장 큰 이슈인데요.

위안화 같은 경우에는 올해 들어 1% 넘게 하락했고요. 오늘 같은 경우에 0.5% 절하를 시켰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현재 1조 3천억 달러 정도 되는 외국계 자금이 대부분 당기 어음 형태로 해서 중국에 제공됐는데요.

대부분 1년 미만짜리 상품들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최근 중국과 관련된 리스크가 많이 불거지면서 이 자금들이, 주요 썼던 부분을 무역 금융 형태로 대출을 받았지만, 실제 운용되는 건 고금리 상품에 운영돼 왔는데요.

리스크가 커지니까, 외국계에서 회수해 들어왔고 이 자금들이 빠져 나가면서 홍콩 위엔화 시장에서 위엔화가 급속도록 하락하고, 여기에 맞춰서 중국 외환시장에서도 위엔화가 같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이 위안화 절하 속도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아무래도, 대내 위안화 가치를 일치시켜야지만 IMF SDR 통화에 구성된 위안화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시킬 수가 있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은 현재 외국계 자본들이 올해는 최대 3천억 달러, 많게는 4천억 달러까지 자산 부채 조종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위엔화와 관련해서 올해 국제 투자은행들의 전망치를 보면, 1달러에 6.8. 많게는 7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빠른 속도로 위안하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서 중국 중부는 역외 시장 뿐만 아니라, 역내 시장에서도 국유 기업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에 참여하고, 위안화를 사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당국이 방어를 한다고, 하는 건데요.

말씀하신대로, 3,4천억 달러라고 한다면 앞으로 이 돈들이 계속 빠져나갈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위안화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되는거고, 여기서 우리가 살펴봐야 될 건 우리 원화 문제입니다.

오늘도 결국 1200원을 넘었거든요.

위안화 절화가 빨라지면서 결국 우리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봐야되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고 봐야합니까?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네, 그렇습니다.

현재 외국계가 중국에 대출해준 여신 규모를 1조 3천억 달러라고 했는데요.

그 중에 5천억 달러가 홍콩입니다.

홍콩 같은 경우에는 무려 GDP에 200% 가까이 대출해주다 보니까,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중국에서 회수를 하는 거고요.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도 15% 정도를 대출해주고 있고, 우리나라도 적게는 70달러, 많게는 100달러 정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중국에서는 위안화 절화를 계속 시킬 것으로 보이고, 또 위안화 절하와 동시에 지준율 인하 뿐만 아니라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더 확대시켜 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올해 우리나라 원화시장도 상당히 변동폭이 큰, 불안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중국 시장의 이런 상황을 걱정하고, 여러가지로 고민하는 건 이게 여기서만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일단, 외환시장 영향을 당장 받고 있고요.

중국 내로만 들어가도, 결국 이게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서 더 악화되는 여러가지 상황을 초래하는 게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한 걱 정때문일 텐데요.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뭐가 있습니까?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당장 4일부터 오늘까지 주로 많이 매도했던 수급 주체를 봐야하는데요.

중국에서는 보험사와 은행단들이 주식을 많이 매도했습니다.

금융기관들 같은 경우에는 이재상품이라고 해서 법인들의 여유자금을 받아서 상품을 운영해왔는데요.

지난 1년 간을 보면, 주가는 9.4% 밖에 상승하지 못했는데, 907개 종목은 두 배이상 올랐습니다.

또, 신주 같은 경우애는 수급 물량이 적다보니까 보험회사들이나 은행들이 많이 받기 때문에 실제 주가가 420%까지 올라갔는데요.

이런 투기적인 종목ㄷ즐, 정치 테마주를 중심으로 해서 이재상품이 많은 수익을 거뒀기 때문에 법인들 같은 경우는 작은 경색 상황에서도 이를 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현재 중국의 수급 악화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 시장이 이렇게 계속 불안해질 경우에 우리 시장을 비롯해서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네, 지금 때마침 중국도 불안한 상태에서 유가 하락,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산유국 같은 경우에는 현재 재정상태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일 머니들이 중국에서도 많이 빠져나가고 있고요.

미국 같은 경우에도 금리인상이 추세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현재 2%인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까지 상승하면, 수치상으로는 1% 밖에 올라가지 않지만, 변화율로 보면 1.5배이고요.

자금조달 비용으로 볼 때는 50%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자금들이 신흥국 시장에서 빠져나가 되는데요.

신흥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2014년 말 무려 18조 달러 정도가 되는 막대한 외자들을 들여왔습니다.

10년 사이에 무려 4.5배나 늘어났기 때문에 미국에 금리 정상화에 맞춰서 이 돈들이 상당 부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신흥국 시장에는 상당한 악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중국 증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중국 증시 같은 경우 현재 수급 밸런스가 깨져있는데요.

앞으로 중국의 대주주 물량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정부가 인위적으로 막는다고 해도 증시 안정 기금 물량, 270조 정도 되는 물량이 앞으로도 대기하고 있고요.

막대한 IPO 물량뿐만 아니라, 전략 신흥판 증시라고 하는 새로운 증시가 개설이 되면서 엄청난 물량공급이 계속 진행됩니다.

중국 정부가 생각하는 MSCI지수에 중국이 편입되거나, 연기금을 투입하더라도 최대 170조에서 180조 정도가 들어올 수 있는데요.

이 정도 규모는 우리 시장에는 큰 영향이지만, 중국은 시가총액의 1% 밖에 안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중국 시장도 올해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우리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계속 끼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우리가 후강퉁 등 응 통해서 중국에 투자한 게 꽤 되고요.

각종 펀드들도 많은데, 투자자들한테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아무래도 주가가 급락을 했을 경우에 현명한 투자가는 저점 매수보다는 위험관리가 더 중요한 시점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땜이 터지기 전에 중국 정부가 어떤 부양책들을 내놓고, 수급 안정책을 내놓는가 보시고 그리고 나서 주가 수급이 완전히 정리된 다음에 주식에 대한 편입 비중을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현재는 반등 시마다 매도를 추천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잘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소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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