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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양호한 고용·유가 부진 속 변동장세…강보합
머니투데이 | 2016-01-09 04:17:40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양호한 고용지표 결과라는 호재에도 국제 유가의 등락에 따른 극심한 변동장세 속에서 보합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05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02P(0.12%) 상승한 1만6533.12를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27P(0.07%) 오른 1944.36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97P(0.19%) 상승한 4698.40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는 중국발 우려가 누그러진 데 힘입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도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고, 유가도 전날의 하락에서 반등해 투자심리가 부양됐다.

하지만 유가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반전함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를 압박하면서 3대 지수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밀리던 3대 지수는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낙폭을 만회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밤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주식거래 일시중지) 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입된 지 일주일도 안 돼 퇴출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 환율을 달러당 6.5636위안으로 발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7% 상승한 3186.41로 마쳤다. 전날엔 7% 이상 폭락 사태가 벌어져 개장 29분 만에 거래가 전격 중단됐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9만2000명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20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5.0%를 기록해 7년 6개월만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내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호재가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투자자들은 통상적으로 연말이면 일자리 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떠올렸다. 이 때문에 처음에 생각했던 낙관적인 태도가 크게 누그러져 상승폭을 축소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다시 금리인상에 나서려면 양호한 지표가 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부문별로는 헬스주가 전날보다 4.49% 하락하며 가장 부진하다. 이어서 에너지주도 3.76% 밀리고 있다. 반면에 기술주는 2.92% 오르며 가장 선전하고 있다.

데일리 FX의 크리스토퍼 베키오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은 12월엔 대게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은 연준의 올해 4차례 금리인상 실행을 확신하려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지표보다 더 확실한 지표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美 12월 비농업고용 29만2000명 ↑…둔화 우려 완화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9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11월) 수정치 기록인 26만1000명을 웃돌고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0만명 증가도 크게 상화하는 결과다.

10월과 11월 고용건수도 당초 집계보다 총 5만건 늘어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10월은 34만8000건, 11월 기록은 26만1000명으로 조정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0%로 11월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지난 2008년 4월 이래 최저이자 완전고용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다만 임금 증가율은 미세하게 낮아졌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1센트 낮아졌다. 하지만 이는 새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인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s)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1년 전 같은 달 보다는 2.5% 증가했다. 이는 11월의 2.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2014년 12월의 평균임금 실적이 이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지난달 노동시장 참여율은 62.5%에서 62.6%로 올랐다.



◇ 달러 강세…국채수익률·금값·유가 약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0% 상승한 98.67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60% 상승한 117.7760엔을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8bp(1bp=0.01%) 하락한 2.14%를 기록하고 있다.

금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인도분 금선물은 0.82% 하락한 온스당 1098.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인도분 WTI 선물은 0.75% 하락한 배럴당 33.02달러에 거래 중이다.


◇ 애플 2% ↑…더 갭 14.55% ↓


이날 기술주는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2%, 아마존은 1.91%, 페이스북은 0.92%, 마이크로소프트는 1.80% 오르고 있다.

반면에 의류 업체인 '더 갭'은 14.55% 급락 중이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달 판매가 4% 감소한 20억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3대 브랜드인 갭, 바나나 리퍼블릭, 올드 네이비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몇몇 애플의 업체는 매출 감소를 경고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초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신빙성 있는 보도도 나왔다. RF 무선통신 기술업체인 코보는 3분기 판매가 수요 감소로 인해 당초 예상치인 최대 7억3000만달러보다 낮은 6억20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한 후 1.21% 하락 중이다. 반면에 반도체업체인 시러스 로직은3.62% 상승 중이다. 이 업체는 3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힘입어 중기적으론 매출이 급증할 신호를 나타냈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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