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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호주'시장 공략으로 수출 턴어라운드 시도
머니투데이 | 2016-01-10 14:49:09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호주 '홀덴' 브랜드 2017년 가동 중단…한국GM 제조 차량 도입 확대할 듯 ]

한국GM이 2년 연속 수출이 50만대 이하에 머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호주 시장 비중을 높인다. 호주는 GM 산하 브랜드인 홀덴이 내년 말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한국에서 생산한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호주에 스파크와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캡티바 등 총 3만5000여대를 수출했다. 전년도 3만3000여대보다 6%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한국GM의 지난해 전체 완성차 수출량은 46만3468대로, 2.7% 줄었다. 한국GM은 2011년 수출이 66만7604대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2014년과 지난해는 GM이 유럽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시킨 여파로 50만대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GM으로서는 'GM의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유럽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홀덴은 호주 시장에서 지난해 10만2951대를 판매, 호주 자동차 시장의 8.9%를 점유한 브랜드다. 점유율은 일본 브랜드 토요타(17.8%), 마쯔다(9.9%)에 이어 3위다. 호주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115만5408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홀덴은 호주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엘리자베스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7년 말 생산을 중단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홀덴' 브랜드와 판매망은 유지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태국, 유럽 등지의 GM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GM에 따르면 한국 공장은 최근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소형세단과 중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생산에 경쟁력이 있어 엘리자베스 공장을 대체할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이나 북미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간 자동차 수출입 관세가 철폐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국GM은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제외한 'GM인터내셔널(GMI)' 분류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산과 연구·디자인 시설, 판매망을 모두 갖춘 법인이기도 하다.

한국GM은 장기적으로 호주 외에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GM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태국 공장 역시 축소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GM은 캡티바와 크루즈 등의 차량을 태국 공장에 반조립부품(KD)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의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논의돼야겠지만 호주 공장 중단으로 한국GM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남아 시장도 양국 정부의 협상으로 비관세장벽이 낮아진다면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수출하는 게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 기자 indep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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