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새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3’를 우리 돈 13만원에 출시한다.

샤오미는 11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미3의 사진과 사양, 가격 등을 모두 공개했다. 이는 제품 출시 하루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미3는 5인치 HD, 퀄컴 스냅드래곤616,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장공간,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500만 화소), 듀얼심, 마이크로SD카드 슬롯(최대 128GB 지원), 41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5.1.1 기반의 MIUI7 등을 탑재했다.

사양이 전작인 홍미2보다 개선됐음에도 출고가는 699위안(약 13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국내 동급 보급형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이 절반 내지 3분의1 수준이다. 홍미3는 보급형 스마트폰답지 않게 두께가 8.5mm에 불과하며 무게는 144g이다. 메탈 소재를 채용했으며 기존의 홍미노트3와는 달리 후면에 체크무늬를 준 것이 눈에 띈다.

특히 홍미3는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레이쥔은 홍미3가 4G와 와이파이(Wi-Fi)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18시간 대기하는 동안 전체 배터리 용량이 94%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번 완충시 2~3일은 쓰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격 대비 성능비,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홍미3는 오는 12일 오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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