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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국 거대 면세자본 'DFS', JTO 통한 국내시장 우회진출 초읽기 돌입
한국경제 | 2016-01-11 23:31:01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명품 브랜드 유치 명분으로 글로벌 면세자본에 빗장
풀어
관련법 미비점 이용, 김해공항 입점한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의 우
(愚) 범해서는 안될 것

이미지 : 백진 기자 제작



제주관광공사가 운영 예정인 JTO 시내면세점에 글로벌 면세 1위 사업자인 미국
계 'DFS'의 국내 우회진출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만일 진출이 확정된다
면 국가가 세금을 포기하고 전매특허를 내준 면세점 특허 사업에 큰 변화가 예
상된다. 세계 최대 면세시장인 국내 시장진출을 호시탐탐 노려 왔던 글로벌 기
업들의 시장 진출이 중소중견업체인 제주관광공사의 브랜드 협상력 부재를 기회
로 공고한 국내 면세시장의 장벽을 넘어서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은 국내 면세산업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한 해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서울 및 제주에 신규 시내면세점이 설립되고 기존 면세사업자의 특허
권이 회수되는가 하면 신규 대기업의 시내면세점 진출 등 시장 전반의 구조조정
과 혼란이 극에 달했으며 여전히 '브랜드 유치'나 '인력의 고용승
계 문제' 등 그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런데 2016년 벽두부터 글로벌 면
세사업자의 국내 우회진출 소식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원래 제주시내 면세점은 2014년까지 제주시내 신라면세점과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으로 나뉘어 운영되어 왔다. 롯데면
세점제주점(중문관광단지)의 특허가 2015년 3월 31일 만료 됨에 따라 제주 롯데
면세점은 제주시내로 이전하고,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귀포 지
역에 신규특허가 발급되었다. 이때 신규로 특허가 발급되는 서귀포 지역의 특허
를 제주관광공사가 획득한 것. 이를 계기로 제주시내에 모두 3개의 시내면세점
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7월 특허를 획득한 제주관광공사는 "보세판매장운영에 관한 고시(
2015년 7월 1일 개정)" 규정에 따라 2016년 1월 14일까지 오픈을 해야만
한다. 다만 준비가 미흡할 경우 관할 세관장의 허가 하에 30일 내로 1회 연기가
가능하다. 2015년 연말부터 제주관광공사의 1월 오픈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결국 제주관광공사는 준비 미흡으로 한 달 뒤인 2월 12일을 오픈 D-
day로 예정하고 있다.

사진 : 김재영 기자



당초 제주관광공사가 특허를 획득한 시점부터 업계 내외부에서는 JTO의 시내면
세점 브랜드 유치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제주지역의 특성상
제주 시내에 그동안 국내 면세시장의 1, 2위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가 경쟁상태
로 돌입,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어 상대적으로 제주관광공
사가 입점할 서귀포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도 JTO의 브랜드 유치에 걸림돌로
평가되어 왔다. 제주시내에 국내 최대 면세점 두 곳이 각종 명품 브랜드를 유치
한 채 성업 중인데 굳이 서귀포에 신규 시내면세점이 생긴다 해도 매출 보장도
안 된 상태에서 유명 브랜드가 선뜻 입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
세였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JTO는 특허를 획득하자 곧바로 브랜드
유치에 총력 나섰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제주관광공사의 브랜드 유
치력은 현실적인 벽에 막혀 해법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