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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불안해"…일본에 주목하는 금융투자업계
edaily | 2016-01-13 06:02:00
- 中증시 변동성 확대..안정성 높은 日 매력 부각
- 증권사도 분석 리포트 내놓으며 대응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작년부터 중국에 대한 투자 추천은 최소화하고 있다.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대신 선진국,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일본에 집중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의 얘기처럼 새해 벽두부터 상하이종합지수 3000선이 무너지는 등 중국증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면서 대안 투자처로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주식형펀드로는 총 72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는 유럽(1조514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금 유입 규모였다. 특히 중국펀드에서 지난 한 해간 416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압도적이다. 지난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일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2.5%로, 유럽(10.76%), 인도(3.4%) 등을 월등히 앞섰다. 중국 펀드는 같은 기간 1.06%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코스피 역시 지난해 연초대비 1.81% 상승하면서 부진했다.

증권사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일본 잡기’에 가장 적극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8월 리서치센터 크로스에셋팀 내에 총 4명으로 이뤄진 일본분석 파트를 신설했다. 조용준 센터장이 업계에 소문난 ‘중국통’이란 것을 놓고 볼 때 다소 의외의 움직임인 셈이다.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 전략팀장은 “올해 일본은 추가 양적완화 기대 등으로 토픽스지수 주당순이익(EPS)이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오는 2018년 아베 내각 임기말까지 경제회생 목표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드라이브로 증시 하방위험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도 일본과 관련된 분석 리포트들을 심심찮게 내놓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해외펀드 비과세가 도입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만큼 펀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외 주식형 펀드, 특히 안정적인 일본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정아 KB자산운용 인덱스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재가격 하락이 일본 등 선진국 경제에는 중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은 법인세율, 중소기업 고정자산세 인하 등으로 설비투자 확대와 직간접 소비부양책 시행에 따라 경기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에 이어 엔화 약세 영향으로 기업실적 회복이 지속되는 등 다른 지역대비 긍정적인 요인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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