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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실적개선 기대에 모처럼 급등
한국경제 | 2016-01-13 21:37:34
[ 김익환 기자 ] 해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건설
주들이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GS건설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4
6% 급등한 2만3600원에 마감했다. 현대산업개발(15.72%) 현대건설(10.36%) 대림
산업(8.99%) 두산건설(7.31%) 일성건설(6.96%) 대우건설(6.25%) 코오롱글로벌(
5.52%) 금호산업(4.68%) 등 건설주 대부분이 동반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건설업종지수는 7.89%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1
07억원, 76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덕분이다. 건설주가 뛰자 KCC(3.96%) LG하우시
스(2.53%) 등 건자재주도 들썩였다. 건설주는 작년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이후 동반 급락했다. 하지만 작
년 4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날 반등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
구원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4개사의 작
년 4분기 순이익 합계치가 직전 분기보다 11% 늘어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돈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내 주택사업 부문 실적이 지
난해 하반기 들어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건설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해외 저가 프로젝트가 상당수 마무리된 점도 주가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의 수주 잔액에서 해외 저가 프로젝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평
균 23%에서 지난해 3분기 말 평균 5.6%로 하락했다.

다만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변수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건설주에 투자할
때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
은 “미분양 주택 물량과 해외 저가 프로젝트 등 숨은 부실을 점검할 필요
가 있다”고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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