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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强달러와 低유가, 美 성장 방해"
머니투데이 | 2016-01-14 06:00:07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달러 강세와 유가 폭락세에 따른 미국 경제 위축 가능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연준은 강달러와 저유가가 미국의 물가에 대해서만 일시적인 하방위험을 가할 뿐 경제성장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왔다.

연준는 14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Beige Book)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양호한 요소와 부진한 요소가 뒤섞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국의 노동시장과 소비자지출이 개선돼 성장에 보탬이 되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는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의 12개 지역 가운데 9곳에서 경기가 확장됐다. 보스턴 지역은 경기 활동이 낙관적이었고, 뉴욕과 캔사스시티 지역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성장이 미미했다. 절반의 지역만이 앞으로 경제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이어서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대부분의 지역들은 소비자지출이 '소폭 내지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조업부문은 대부분 약화됐으며 "몇몇 지역에선 달러 강세가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선 글로벌 수요가 약해져 제조업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부문 역시 원유와 가스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둔화가 가속화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와 캔사스시티 지역은 이상고온으로 인해 "가뜩이나 많은 원유와 가스 재고가 더욱 늘었으며, 이는 다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보고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기준의 0~0.25%에서 0.25~0.50%로 올렸다. 약 10년 만에 이루어진 금리인상이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4번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상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와 2%라는 연준의 목표치를 향한 물가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베이지북은 임금이 지난해 10월과 11월 인상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오른 신호는 없었다고 보고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미미했다. 또한 임금 인상을 보고한 지역은 2곳에 불과했다.

연준은 이에 대해 "임금 인상에 대한 압박은 비교적 약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이달 3일까지 미국 12개 지역 연은의 경기 전망을 수집해 종합한 것이다. 미국의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동시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인하할 것인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쓰인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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