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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 순자산, 올들어 1조 원 '증발'
SBSCNBC | 2016-01-15 20:02:35
<앵커>
최근 중국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투자자분들 많으실 겁니다.

새해부터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인데요.

먼저 김혜민 기자가 상품별로 얼마나 손실이 났는지부터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 주식 2천만 원어치를 산 박선영 씨는 최근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중국 주식이 급락하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박선영 (가명) / 중국 주식 투자자 : (지금은 수익률이) -5% 정도지만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고 실시간으로 (증권)계좌 잔고를 보면 초조하고, 많이 불안(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11월 중순부터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국내 투자자가 후강퉁을 통해 사들인 중국 본토 주식은 7737억 원입니다.

연초 들어 열흘 동안 상하이종합지수가 15% 하락한 것을 감안했을 때 예상 손실액은 1160여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국내 투자자가 많이 매수한 후강퉁 종목들의 경우 연초 이후 -10%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항진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을 하다보니까 종목에서도 다같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강통 종목 역시 대형주 위주로 돼있기 때문에 시장이 나쁜 상황에서 대형주의 하락률이 상당히 큽니다.]

펀드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홍콩H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7%, -11%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수익률이 급격히 내리막을 걸으며 펀드 순자산도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H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순자산은 연초 이후 열흘 동안 1조 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동훈 /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팀 차장 : 중국 본토 펀드 같은 경우에는 상해 본토 증시, 그외의 차이나 펀드들은 H증시, 홍콩에 상장돼있는 증시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이 하락하게 되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죠. 그러다 보니깐 시장 하락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 역시 중국발 쇼크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중국본토RQFII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최근 10일 동안 순자산 4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 ELS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수형 ELS는 주가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시장이 좋지 않으면 투자자의 수익률은 낮아지고, 심할 경우에는 원금 손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홍콩H지수가 8400선까지 떨어지면서 현재 H지수를 추종하는 ELS 144건이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발행액만 해도 1509억 원에 달합니다 .

[유동원 / 키움투자증권 글로벌WM팀장 : (중국의 경제성장률의 경우) 4분기는 아마도 좀더 하락을 했을 것이고요. 아마 6.8%이하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시름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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