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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공격에 SKT 맞불 "권영수 부회장 발언 부적절"
프라임경제 | 2016-01-17 09:03:32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이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에 반격의 칼을 들었다.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 인수합병을 둘러싼 이통3사 간 공방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경쟁사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

15일 윤용철 SK텔레콤 홍보실장은 긴급 간담회를 열고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LG유플러스가 제기한 △가격인상압력지수(GUPPI) 추정치 △요금인상 가능성 △알뜰폰 흡수 가능성 △이동통신·초고속 인터넷·유료방송 점유 확대 가능성 관련 내용을 부정했다.

◆M&A 관철 의지 드러낸 SKT "정부, 현명한 판단 기대"

이날 SK텔레콤은 전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발언을 비난하며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의 정당성에 대해 밝혔다.

윤 실장은 "동종업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은 부적절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날 권 부회장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땅 짚고 헤엄치기라는 말도 있는데, SK텔레콤은 이번 딜로 더욱 편하게 땅을 짚지 않고 손쉽게 헤어치려는 것"이라며 "이런 것은 정부가 규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정부의 인수합병 심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각에서 정부 심사 지연 가능성에 따른 합병 기일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실장은 "정부가 판단하고 결정하는 문제이니 정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정부가 이번 합병의 이유와 시급성을 잘 알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인수 합병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제적 추세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분석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뜰폰 흡수 "현실적으로 불가능"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CJ헬로비전의 KT망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할 수 있다는 LG유플러스 측 주장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하려면 KT망을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 동의가 필요하며, 단말기와 유심칩 교환 및 위약금 등 막대한 비용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통신분야 시장점유율이 54.8%로 증가할 수 있다는 LG유플러스 측의 우려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0%를 육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대한 우려에도 반박했다. 초고속인터넷 및 유료방송시장 1위 사업자 KT 영향력이 공고하고, 케이블TV방송사업자(SO)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지배력이 강화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윤 실장은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방송 시장은 1위 사업자 KT의 영향력이 공고한 상황"이라며 "유료방송시장 내에서 인터넷TV(IPTV)는 성장을 지속 중인 반면 SO는 역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으로 떠오른 GUPPI 지수 "뭐길래"

이날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때 가입자 대상 요금인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는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인수합병을 통해 유료방송 요금이 오를 것이라고 지적한 데 반대 논리를 편 것이다.

당시 LG유플러스는 경제학 교수진에 의뢰한 용역보고서 'SKT-CJ헬로비전 기업결합의 경제적 효과분석'을 들며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의 경우, GUPPI지수가 30.4%에 달한다"며 "이번 인수합병으로 유료방송 요금을 인상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GUPPI는 기업 결합 때 가격인상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수다.

이에 대해 윤 실장은 "요금은 정부 승인 사항으로, 지금까지 인상된 적 없다"며 "SO는 방송법에 따른 요금 상한제, IPTV는 IPTV법에 따른 정액승인제 규제를 받고 있어 사업자의 임의적 가격 인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GUPPI지수 측정 방식에 대해서는 "재무재표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소비자 반응도 보면서 측정해야 하는 것이 GUPPI지수"라며 "단순히 공시 자료를 피상적으로 분석한 것에 불과해 연구 결과에 큰 오류가 존재하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SK텔레콤 반박에 대해 다시 공격 태세를 취했다.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의 연구용역 보고서가 자의적 해석이며 공정성·객관성·신뢰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번 경제분석 보고서는 단순히 공시자료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정부당국이 발표한 경쟁상황평가자료 등을 기반으로 산출한 결과"라고 부인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주장이 맞다면 SK텔레콤의 연구용역 보고서 역시 공정성·객관성·신뢰성 등이 결여된 연구"라고 재반박했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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