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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쇄도' 제네시스 EQ900, 생산량 2배로 확대
한국경제 | 2016-01-17 20:25:45
[ 박준동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제네시스 EQ900
(해외에서는 G90·사진)의 생산량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EQ90
0은 최근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고의 차 중 하나로 꼽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노사가 18일부터 연간 생산능
력을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EQ900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당장 국내에서 밀린 주문만 1만3000대를 웃돈다. 생산능력을 확대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최대 10개월을 기다려야 EQ900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여기에다 현대차가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 수출을 시작할 예정
이어서 물량 부족이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
이번 노사 간 증산 합의로 EQ900 공급 차질 문제가 상당폭 해결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엔 울산의 두 개 공장에서 신형 투싼과 신형 아반떼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형 투싼은 울산 5공장에서만 생산했는데 주문이
밀리자 울산 2공장에서도 연 5만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4분기부터 울산 2공장과 3공장에서 신형 아반떼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 아반떼는 애초 3공장에서만 생산했으나 2009년부터 일감 나누기 차원에서 2공
장에서도 아반떼를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 합의를 통
해 생산 유연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Q900은 기아자동차의 콘셉트카 텔루라이드와 함께 ‘2016 디트로이트모터
쇼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디트로이
트모터쇼에 출품된 차량 중 9종을 ‘최고의 차’로 뽑으면서 EQ900을
‘양산차 중 가장 야심찬 모델’로 꼽았다. 텔루라이드에 대해선 G
MC의 유콘이나 인피티니의 QX80, 볼보 XC90에 준하는 프리미엄급 스포츠유틸리
티차량(SUV) 시대를 열 만한 차로 평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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