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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외인 '역대 최장' 33일째 '팔자'
머니투데이 | 2016-01-20 1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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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외국인, 두달새 5조원 넘게 순매도…제약·화장품 틈새종목 강세]

외국인이 20일 사실상 33일째 순매도하며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008년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33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 8조8734억원을 코스피 시장에서 팔아치운 적이 있다.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다.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1870선을 하회하고 있다.

전일 소폭 상승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듯 보였지만 외국인이 84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일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던 기관도 107억원 '팔자'세를 보이며 주춤한 모습이다. 금융투자(증권사)는 153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대비 23.29포인트(1.23%) 내린 1866.3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최장기간 '팔자' 기록 경신 '눈앞'=외국인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33영업일간 한국 주식을 연속으로 순매도하며 연속 순매도 최장기간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6일 163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표시돼 있지만 한국항공우주 블록딜에 의한 순매수일 뿐 사실상 순매도에 가깝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6000억원 넘는 한국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500억원대 순매수하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 전체로 보면 5조원 넘게 '팔자'다.

외국인의 이 같은 연속 순매도는 연이은 대내외 악재 탓이다. 지난 12월 미국 기준금리가 10년만에 인상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기조가 강화됐고 이는 환차손으로 인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렸다.

최근에는 위안화 절하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과 중국 증시 급락 등 중국발 악재와 국제 유가 하락이 외국인 이탈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점은 산유국들의 한국 주식시장 이탈을 불러오는 요인이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96센트(3.3%) 하락한 배럴당 28.46달러에 마감됐다.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가 28달러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아랍에미리트와 노르웨이 등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의 산유국 자금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약 10조4000억원, 노르웨이는 약 8조3000억원 수준의 한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저점이 확인되고 환율이 안정을 되찾는 과정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며 국제유가가 반등했는데 이 같은 과정이 올해 2월달에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원유생산량은 석유시추설비수 변동에 6개월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석유시추설비수가 감소하고 있어 올해 2월부터는 원유 생산량 감소가 기대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미국 원유 생산량이 2월이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란의 증산은 선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S-Oil(010950) 등에 지분투자한 경우를 빼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매도여력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의 부진과 중국 증시 하락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면서 신흥국 시장에서 이탈이 가속화된 측면이 있다"며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춘절 즈음으로 수급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락장 틈새찾기... 제약·화장품 강세=코스피 코스닥 양 지수가 대외변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대외 변수 영향이 적은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두드러진 상승을 보이는 업종은 제약이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빠지는 가운데서도 의약품은 2%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제약이 1.5%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셀트리온(068270)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승인 기대감으로 3% 넘게 오르고 있다. 장 중 12만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부광약품(003000)은 24%넘게 급등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는 분석에 이틀째 급등 중이다. 이 외에도 일양약품 명문제약은 10%대 오르고 있고 삼성제약 LG생명과학 일동제약 등도 상승이다.

올해 화장품 업종의 이익 성장률이 20%대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에 화장품주도 강세다. 토니모리(214420)는 4% 넘게 오르고 있고 LG생활건강(051900) 코스온(069110) 한국화장품(123690) 제조 등도 1~2%대 상승 중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화장품 섹터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23%로 전망된다"며 "중국 수출과 시내면세점 모멘텀으로 매력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외 환경과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대외변수 영향이 적은 의약 패션 음식료 등의 업종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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