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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진리췬 AIIB 총재 "中, 여러 주주들 중 하나에 불과"
SBSCNBC | 2016-01-22 19:11:52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가 지난 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렇죠?

AIIB는 IMF나 세계은행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역시나 다보스포럼 현장에 나가있는 저희 김영교 기자가 AIIB의 초대 총재로 역임하게 된 진리췬 총재를 만나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고 합니다.

내용이 상당히 궁금한데요.

확인해보시죠.

<진리췬 /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한국은 역내 AIIB의 가장 중요한 회원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는 국가 경제 개발에 있어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이 다른 주주와 함께 AIIB의 구조를 공고히 세우는 데 기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리라 믿습니다.

설립협정문 작성에 있어서도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관여하는 등 지금까지 많은 기여를 해왔고

앞으로 한국 관계자들이 AIIB에서 요직을 맡으며 다른 전문가 및 이사들과 협력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영교 / 기자>
AIIB의 첫 번째 사업은 무엇이 될 예정입니까?

<진리췬 /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저희의 첫 번째 사업은 한 가지에 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련의 사업들을 동시에 진행하게 될 텐데요.

이사회에 우선 사업 계획을 제출해 늦어도 올해 2분기 말까지 검토를 완료할 것입니다.

AIIB는 이제야 공식적으로 출범한 데다 현재 수많은 국가들이 AIIB를 통한 자금 조달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이 이미 현장에 나가 사업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송전 및 배전 사업, 철도, 급수 설비 사업 등 여러가지가 있겠죠.

현재 저희가 착수하고자 하는 사업은 많은데, 나중에는 전문 인력을 늘려 다른 생산적인 부문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김영교 / 기자>
시장에는 AIIB에 관해 비판적인 시각도 일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AIIB가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인데요.

<진리췬 /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중국은 여러 주주 가운데 하나에 불과합니다.

AIIB의 지배구조는 57개국의 대표가 모두 관여하여 결성됩니다.

그리고 AIIB는 바로 이러한 지배구조와 정책으로 운영됩니다.

그러니 AIIB가 중국의 은행이라거나 중국이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대주주로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AIIB에 대한 지지를 동원하는 측면에서

중국이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시아의 전방위적이고 사회적인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지지를 동원하는 데 있어 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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