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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레이더]호텔롯데 탄탄대로 걸을까?
edaily | 2016-01-23 06: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의 증시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잠실 월드타워 면세점 탈락에 따른 기업 가치(밸류에이션) 하락과 지배구조 등을 둘러싼 이슈 등으로 탄탄대로를 걷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호텔롯데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달 21일 호텔롯데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예비심사 통과 후 호텔롯데는 6개월 내 상장을 마쳐야 한다. 호텔롯데가 큰 문제 없이 IPO 관련 절차를 밟는다면 이르면 3월 쯤 IPO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IPO를 통해 최소 3조 7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전체 공모 중 35%가량을 신주로 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호텔롯데가 계획대로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이 있다. 바로 기업가치 측정 문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텔롯데의 기업 가치는 20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공모자금도 6조~7조원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롯데그룹이 잠실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면허 갱신에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매각 주관사 등은 상징성이 강했던 월드 타워 면세점 탈락을 이유로 기업 가치가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 가치도 이전보다 5조원 가량 낮아졌고 공모 자금도 반 토막 수준이라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당연히 기분이 상한 눈치다. 호텔롯데의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왕자의 난’으로 불리며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 등 지배구조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검찰은 양측의 고소 사건 3건을 수사 중이다. 다음 달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가리기 위한 법원 심리도 예정돼 있다. 만약 형제간 갈등이 지속된다면 지배구조 불안 등의 이유로 IPO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증시 입성은 규모나 얽혀 있는 문제 등의 측면에서 단연 올해 상반기 중 가장 큰 이슈”라며 “호텔롯데 IPO 성사 여부에 따라 전체 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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