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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FOMC를 향한 눈
머니투데이 | 2016-01-25 08: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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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5일 코스피 시장은 이번주 펼쳐질 정책 모멘텀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27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으며 28~29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정책 모멘텀을 앞두고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21일 통화정책회의 종료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현 통화정책 기조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패널 토론에 참석해 “물가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실탄은 풍부하며 이를 쓸 의지 역시 충만하다”고 밝혀 추가 부양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 상태다.

이에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폭등과 유럽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33% 오른 1만6093.51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03% 상승한 1906.90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 급등한 4591.18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9% 폭등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28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시장에서는 FOMC와 BOJ 회의에서 연초부터 불거진 불안감을 진정시킬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로 블룸버그 조사 결과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확률은 최근 22.1%로 연초 50.8%에서 크게 줄었다. 상반기 중 금리인상 확률도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의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던 탓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금리인상 유무보다 연준의 스탠스 변화”라며 “연준은 지난해 9월 FOMC 회의에서 신흥국 우려에 대한 문구를 신규 편입했다. 이번에도 이와 유사하게 글로벌 경기 불안의 심각성을 언급한다면 이는 금리인상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최근 위축된 투자심리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지난 주말을 앞두고 폭등세를 기록했던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국 위기 등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원자재 국가들의 신용 불안에서 출발했다는 점, 최근 한국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 지속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자재 국가들에서 촉발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국제유가 하락 진정은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원유 시장의 매도 과열 시그널을 바탕으로 국제 유가의 ‘V’ 형태의 반등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급락 이후 매도 과열이 진정되면서 저점을 형성하는 횡보 국면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제유가가 급락 이후 횡보국면으로 진입시에는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원가절감에 긍정적인 정유업종 등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Oil(01095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을 중심으로 12개월 예상 당기순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한 상태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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