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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타치, 10조원 규모 英 원전 수주
edaily | 2016-01-25 14:29:02
- "히타치 첫 해외 수주.. 일본 인프라 수출 한층 힘 받을 듯"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히타치제작소를 포함한 일본 기업이 영국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따냈다. 우리 돈 10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히타치 등 일본기업 컨소시엄이 1조엔(약 10조438억원)에 이르는 영국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영국 원자력 발전사업 프로젝트 규모는 총 3조엔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이 일본 기업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영국은 현재 히타치 신형비등경수로(ABWR)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기술 핵심인 원자로 개발을 히타치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로닉(GE) 합작회사 ‘히타치GE 뉴클리어 에너지’에 맡기기로 했다.

히타치는 원전용 펌프나 밸브 등 부품을 조달하는 기업이나 원전 관리 건물 건설을 담당하는 기업 등을 공표하진 않았다. 다만 원전 전열관에 사용하는 파이프는 신일본제철주금과 JFE스틸이, 원전에 쓰이는 단강(鍛鋼)은 일본제강소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급수 펌프 납품은 구라타공업과 쿠보타가, 건물 본체 건설은 시미즈건설이 언급되고 있다. 원전 플랜트를 가동하는 핵심 기술 역시 일본업체들이 영국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영국 원자력 발전 사업자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를 인수하며 영국 공략을 가속화한 히타치는 현재 영국에서 4~6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원전 건설에 원자로를 담당하는 회사 뿐만 아니라 300~500개에 해당하는 부품 기업 및 건설기업이 참여한다. 히타치와 함께 할 일본 기업 수익성도 자연스레 확대될 수밖에 없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원전 1기당 건설비용은 8400억엔 수준이다. 이 가운데 현지 조달분을 제외하면 40% 수준을 일본 부품업체와 건설업체가 가져가게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인프라 수출을 국가 성장 전략으로 삼고 철도나 위성, 원전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바 자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하면 일본 업체들의 해외 원전 수출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번 히타치의 영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일본의 인프라 수출이 한층 더 탄탄해 질 전망이다.

한편 히타치는 리투아니아에서 수주에 나서고 있고 도시바도 영국에서 다른 원전 건설을 추진중이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프랑스 아레바 컨소시엄도 터키와 베트남에서 원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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