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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 닮은꼴` 지드래곤, 와이지 살리기 성공할까
edaily | 2016-01-25 16:18:57
- 지드래곤, 와이지 플러스 유상증자에 20억 투자
- 화장품브랜드 `문샷` 적극 지원…주가 27% 상승
- 일각선 패션사업 실패한 비 `타산지석` 지적도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와이지 플러스가 사흘째 상승하며 반등에 나섰다. 한류스타 지드래곤이 와이즈 플러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비실대던 주가에 힘을 불어 넣었다. 특히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와이지 플러스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화장품사업에 지드래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브랜드 제고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지드래곤의 지원으로 화장품사업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과거 월드스타 비가 패션사업에 진출했다 실패한 사례도 있다며 성급한 기대보다 핵심 경쟁력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화장품사업 부진에 와이지 플러스 추락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와이지 플러스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26.6%나 급등했다. 앞서 와이지 플러스는 지난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의 일원인 지드래곤과 태양을 대상으로 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지드래곤은 20억원을 투자해 신주 73만5294주를 직접 취득하기로 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12월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해 사명을 와이지 플러스로 바꿨다. 와이지엔터는 와이지 플러스를 통해 화장품사업과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캐릭터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에 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을 선보였다. 20대~30대 초반 여성이 좋아할 만한 메이크업 제품 위주로 화장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롯데영플라자와 롯데면세점 등에 입점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했다.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여전히 적자 경영을 면하지 못했다. 와이지 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198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을 담당한 코드코스메는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13억원, 당기순손실 29억원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화장품사업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자 와이지 플러스 주가도 계속 미끄러졌다. 지난해 7월께 5000원선을 웃돌던 주가는 지난해 말 3000원을 밑돌았다. 올해 들어서도 연일 하락해 지난 21일 2460원까지 하락했다. 6개월 동안 주가는 57% 가량 떨어졌다.

◇지드래곤 긴급수혈…비와 달리 성공할까

결국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와이지엔터는 소속 아티스트의 적극적인 지원을 택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젊은 여성에 영향력이 큰 지드래곤은 지분을 투자하고, 모델로도 활동하기로 했다. 문샷은 올 하반기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적극적으로 문샷 브랜드를 알려준다면 초기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다양한 기회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드래곤은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YG=지드래곤=문샷’의 연결고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장밋빛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드래곤의 합류가 반드시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보면서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이다. 한 증시 관계자는 “월드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비가 패션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았다”며 “소비자가 모델의 이미지 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데다 중국시장을 선점한 브랜드의 견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는 지난 2008년 의류 브랜드 ‘식스투파이브’ 선보였다. 당시 연 매출 100억원을 장담했다. 신생 브랜드로는 드물게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굴지의 백화점에도 매장을 냈다. 식스투파이브는 출시한 지 2년 만에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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