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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가 급락에 1%대 하락…S&P500 1.6%↓
머니투데이 | 2016-01-26 06:09:21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뉴욕 증시가 국제 유가 급락 영향으로 일제히 1%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다시 1900선 아래로 밀렸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도 1만6000선을 내줬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3포인트(1.56%) 하락한 1877.07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08.29포인트(1.29%) 내린 1만5885.2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72.69포인트(1.58%) 급락한 4518.49로 거래를 마쳤다.

리지워스 인베스트먼츠의 앨런 개일 이사는 “증시가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우리는 몸을 웅크리고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너지 업종 지수는 4.05% 급락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고 2.61% 하락한 원자재 업종 지수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금융업종 지수도 2.2% 떨어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 국제유가, 中 수요둔화·공급과잉 우려에 급락…WTI 5.7%↓
국제 유가가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급락하며 다시 3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5달러(5.7%) 급락한 30.3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1.62달러(5%) 하락한 3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은 지난해 중국의 디젤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유가 하락을 아주 오랜 시간 견딜 수 있으며 새로운 원유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수요가 더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났지만 올해에는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소매 가격을 더 이상 낮추지 않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유가 하락에 따른)중국의 수요 증가를 보기 힘들 것"이라며 "최근 중국의 휘발유 수요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수요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달러 약세, 금값 다시 1100달러 회복
달러는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신 안전성이 높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99.3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41% 상승한 1.0838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25% 내린 118.47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제 금값은 유가 급락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다시 1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달러(0.8%) 상승한 1105.3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19.7센트(1.7%) 오른 14.254달러에 마감했다.

킷코닷컴의 짐 윅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어난 것은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유럽 증시, 정유?은행 부진에 일제 하락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가 급락과 은행주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일제히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0.67% 내린 1323.46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62% 떨어진 336.27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71% 내린 3001.78에 마감했다.

국가별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39% 하락한 5877.00을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는 0.29% 내린 9736.15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58% 떨어진 4311.33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그리스 ETG지수는 0.1%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S&P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개별종목 가운데 BP와 토탈, ENI 같은 에너지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은행주도 부실대출 우려에 2.8% 떨어졌다.




뉴욕=서명훈 특파원 mh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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