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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정성평가]④‘인사가 만사’ 인력이동 잦은 운용사, 등급도 ‘뚝’
edaily | 2016-01-26 18:00:00
- 알리안츠·하나UBS·슈로더·BNK, 국내주식펀드 운용등급↓
- 리서치 조직 통폐합·잦은 인력교체에 운용능력 '구멍'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 부문에서 등급이 하락한 운용사는 알리안츠, 하나UBS, 슈로더, BNK 등 4곳에 달한다. 이들 운용사의 공통된 특징은 잦은 인력교체와 조직변화가 있었다는 점이다. 실력있는 운용인력이 꾸준히 펀드를 이끌어가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 운용사는 조직을 수차례 개편하고 사람을 바꾸며 운용능력에 허점을 드러냈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작년 하반기 기준 자산운용사 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알리안츠는 종전 ‘AA’에서 ‘A+’로, 하나UBS와 슈로더는 ‘A+’에서 ‘A’로, BNK는 ‘A’에서 ‘B+’로 등급이 떨어졌다.

이들은 작년 내내 잦은 인력교체에 시달렸다. 알리안츠는 한 해 동안 VIA팀장 등 4명이 퇴사하고 4명이 입사했으며 하나UBS도 지난해 7월 대표이사가 바뀌고 주식운용본부장이 퇴사했다. 슈로더는 그동안 리서치를 담당하던 인력이 운용을 맡았고, BNK도 본부장과 운용 인력이 바뀌었다.

KG제로인은 “인력 변동이 지속되면서 성과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일부 운용사는 성과부진으로 주식과 채권 수탁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 인력이 들고 나면서 조직구성도 계속 바뀌었고, 이는 결국 불안정한 주식운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서치 조직이 힘을 잃으면서 운용능력도 떨어졌다는 평가다.

알리안츠는 지난 2014년 8월 리서치팀을 별도로 구성했지만 리서치의 효율화를 기한다는 명목으로 1년 만에 주식운용팀으로 통합됐다. VIA팀과 주식운용팀 등 유형별로 세분화됐던 조직도 주식운용팀으로 합쳐졌다. 하나UBS의 경우 주식운용 1, 2팀을 통합해 팀장 체제를 없애고, 투자공학팀을 편입하는 변화를 겪었다.

이 같은 변화는 설정액과 수익률로 직결됐다. 지난 한 해 슈로더운용의 펀드 설정액 금액은 19억원으로 조사대상 40개 운용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BNK운용 설정액도 213억원에 그쳤다. 또한 하나UBS와 BNK운용의 지난해 연 수익률은 모두 -0.94%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고 27.56%의 수익률을 기록한 운용사가 있는 반면 슈로더운용의 수익률은 2.34%에 그쳤고, 그나마 알리안츠만 11.49%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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