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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6.4% 폭락…13개월 만에 2800선 붕괴
한국경제 | 2016-01-26 19:13:20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중국 증시가 다시 폭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 2800선
이 붕괴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6일 전날 대비 6.42% 급락한 2749.7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으로 2014년 12월1일(2680.16)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날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날 대비 1.04% 하락한 2907.72로 거래를 시작해 장마감 한 시간가량
앞두고 낙폭을 급격하게 확대했다.

최근 이틀 연속 소폭 상승하던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전
날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장외거래에서 급락하면서 다시 배럴당 30달러 선 아
래로 추락했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 여파로 전날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2.35% 급락했고,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
H지수)는 3.4% 하락한 7895.16으로 마감했다.

위안화 약세로 글로벌 자금의 중국 이탈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상하이증
시 급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이탈된 글로벌 자금은 1587억달러로, 작년 9월(1943억달러) 이후 월간 기준 역
대 두 번째로 컸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증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지난
해 선물투자로 62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며 주목받은 헤지펀드 여우롱펀드의
펀드매니저 황웨이민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자본이탈 우려 지속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올 상반기 추가로 15%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투자회사 차트파트너스의 토머스 슈로더 이사는 “상하이종합지수가
24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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