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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발목 잡는 빈곤 1인 가구 '급증'
SBSCNBC | 2016-01-26 20:20:00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1인 가구 증가가 우리 유통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는 1인 가구 증가의 어두운 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는 유아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유아용품 업체도 3분기 국내 의류 매출이 1년 전보다 주는 등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김광웅 / 제로투세븐 해외사업부장 : (유아 감소로) 글로벌 사업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중국 사업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고 동남아, 중동 등 신규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딩 유아동 브랜드로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분유업체의 분유 재고량은 지난해 2만2000톤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학원 숫자도 꾸준히 감소 추세입니다.

1인 가구 증가의 가장 큰 부작용은 전체적인 소비 감소를 불러온다는 점입니다.

1인 가구 가운데 저소득층이나 고령층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 중 최저생계비도 벌지 못하는 절대 빈곤가구는 2006년 31.6%에서 2012년 40.6%로 높아졌습니다.

이 빈곤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높은 청년 실업률과 저임금으로 인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1인 가구로 사는 청년 세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증하는 고령층 1인 가구는 더 큰 문제입니다.

2035년에는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은 수입도 적은데다가 식료품 등 생필품 외에는 소비를 거의 하지 않는 성향을 보입니다.

1인 가구 증가가 우리 경제 장기 불황의 덫이 된 것입니다.

[최성근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 국내 소비가 감소한다는 것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팔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기업들은 생산을 줄이게 되고 이는 고용과 투자를 줄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다시 가계 소득 감소로 이어져서 소비를 감소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성경 / 한국1인가구연합 변호사 : 청년, 중장년 빈곤층에 대한 복지 혜택은 노년층보다 훨씬 제한적이라, 홀로라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는 고용정책이 시급합니다. 또한 결혼, 출산, 부양을 전재로 편재된 주택, 조세 정책은 1인 가구를 고려해 재정비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 3년만에 최저치에 그친 것은 수출 감소도 있지만, 내수의 발목을 잡는 1인 가구 증가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큰 원인입니다.

결국 빈곤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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