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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오안 中 국가통계국장, 부패 혐의
머니투데이 | 2016-01-26 22:16:02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中 사정당국, '심각한 당기율 위반 혐의' 조사 중…中 통계 신뢰 치명타]

중국 사정당국이 경제 통계 책임자인 왕바오안 국가통계국장을 부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국장의 낙마는 중국 경제지표의 정확성을 둘러싼 의문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국가통계국의 당서기를 겸하는 왕 국장을 '심각한 당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당기율 위반'은 중국 사정당국이 부정부패를 완곡하게 표현할 때 쓰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발표는 왕 국장이 이날 기자들을 상대로 중국 경제에 대해 브리핑을 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이로써 중국 경제 지표의 정확성에 대해 새로운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는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그동안 성장률을 비롯한 중국의 경제지표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투자자들이 중국의 공식 지표보다 '리커창지수' 등 대안 지표에 더 주목해온 이유다. 리커창지수는 철도 물동량, 전기 사용량, 은행 대출잔고 등 실물경제 지표들이 반영된다.

CNN머니는 중국에서는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게 관리들의 승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최고의 중국 경제 전문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앤디 시에 전 모간스탠리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엔 독립 통계기구가 없다"며 "지방정부들은 경제 통계 수치를 왜곡해야 할 동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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