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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파격 인사…은행권 '메기 인사' 되나
edaily | 2016-01-28 16:57:2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한은행이 40대 지점장을 대거 발탁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은행권에 일고 있는 성과주의 기반 인사의 일환으로 기존 연공서열의 벽에 가로막혀 있는 은행권 인사시스템에 ‘메기’의 역할을 할 촉매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은행은 28일 정기인사를 통해 전체 지점장 승진자 138명중 65%에 달하는 90여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40대 지점장 승진자 비중이 40%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는 차장에서 부지점장으로, 부지점장에서 지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연한을 각각 6~7년에서 5년으로 단축, 지점장이 되는데 필요한 기간을 최장 14년에서 최단 10년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를 반영해 능력 있는 직원들이 빨리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승진 연한을 줄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했고 선임 선배들에게는 경각심을, 후배 직원들에게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뿐 아니라 최근 다른 주요 은행들도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인사 실험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은행권에 만연된 연공서열 중심의 호봉제를 타파하고, 성과 중심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달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본부 부서장의 연령대를 4~5년 낮추며 인사 혁신에 나섰고, KEB하나은행도 최근 영업 실적이 우수한 행원급 6명을 과장 등으로 특별승진 시켰다. 농협은행 역시 지난해 근무태도가 좋지 않은 ‘분위기 저해자’ 2명을 해고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저금리 기조에 수익성이 감소하는 상황에선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인사가 필연적이라고 지적한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은행이 인사에 성과주의를 반영하지 않았던 건 수익 증가분이 인건비 증가분을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선 성과주의를 반영한 인사체계를 도입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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