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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4Q 0.7% 성장…3Q 절반에 하회 (상보)
머니투데이 | 2016-01-30 00:43:42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크게 둔화했다.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를 팔아 수요에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가폭락, 달러화 강세, 해외수요 둔화에 이상고온까지 겹치면서 설비투자와 수출, 소비자지출이 줄어든 것도 생산 둔화의 근본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8%를 밑도는 결과다. 또한 3분기 확정치 기록인 2.0%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4분기 기업재고는 550억~65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3분기의 855억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이 경기 전망을 어둡게 봐 판매할 상품을 줄였다는 의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재고 감소가 4분기 GDP 성장률에서 최소한 1%포인트를 깎아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GDP 집계에서 약 67%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지출은 약 1.7%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분기의 3.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겨울철임에도 온화한 날씨로 인해 지난달 겨울 의류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또한 4분기의 난방 수요도 감소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갤런당 2달러인 휘발유 가격, 임금을 점진적으로 올리는 타이트한(구직자 수보다 일자리 수가 더 많은 상태) 노동시장, 가계의 부를 부양하는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자지출 둔화는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달러화의 가치는 올 들어 주요국 통화 대비 11% 오른 상태다. 이 같은 달러 강세는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려 무역적자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4분기 GDP 성장률을 0.5%포인트 감소시킨 것으로 추산된다.

에너지 부문 투자 감소로 인해 구조물에 대한 투자지출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다. 유가는 지난 2014년 고점 대비로 약 60% 하락한 상태다. 이로 인해 슐럼버거와 핼리버튼 등 유전기업들은 자본지출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소비자지출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도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GDP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0.7%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3분기의 1.3%를 밑도는 수준이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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