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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日마이너스금리·美금리인상연기 기대 '상승'
머니투데이 | 2016-01-30 04:20:59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실행 결정과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오후 1시18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5.75P(1.72%) 상승한 1만6345.39를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30.99P(1.64%) 오른 1924.35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4.45P(1.43%) 뛴 4571.1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통한 경기부양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부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르르 부양했다.

이후 발표된 고용비용지수와 예상을 밑도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모두 금리인상 연기를 바라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합해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의 원유 감산 노력과 이란의 거부 속에서 변동장세를 나타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부문별로는 10개 부문이 모두 상승세다. 이 가운데 기술주가 전장보다 2.81% 상승하며 가장 선전하고 있다.

이어서 산업재주가 2.00%, 설비재주가 1.95%, 필수 소비재주가 1.70%, 금융주가 1.63%, 통신주가 1.53%, 재료주가 1.52%, 에너지주가 1.39%, 엘스케어주가 0.95%, 임의 소비재주가 0.56% 상승하고 있다.


◇ 구로다식 바주카포…日,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초강수

일본은행이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으로 늘린다는 기존의 양적완화 규모는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갖고 은행들의 초과지준에 적용하는 금리를 최저 –0.1%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은행 당좌 계정을 3단계의 계층 구조로 나누고 플러스 금리, 제로 금리, 마이너스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본원 통화를 연간 80조엔으로 늘린다는 기존의 양적완화 규모는 유지했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 통화정책 위원들 9명 가운데 5명은 찬성, 4명은 반대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에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美 작년 4분기 0.7% 성장…3Q 절반에 못 미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를 팔아 수요에 대응한 결과다.

유가폭락, 달러화 강세, 해외수요 둔화에 이상고온까지 겹치면서 설비투자와 수출, 소비자지출이 줄어든 것도 생산 둔화의 근본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8%를 밑도는 결과다. 또한 3분기 확정치 기록인 2.0%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4분기 기업재고는 550억~65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3분기의 855억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이 경기 전망을 어둡게 봐 판매할 상품을 줄였다는 의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재고 감소가 4분기 GDP 성장률에서 최소한 1%포인트를 깎아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GDP 집계에서 약 67%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지출은 약 1.7%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분기의 3.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GDP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0.7%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3분기의 1.3%를 밑도는 수준이다.


◇ 美 4Q 고용비용지수 상승률, 예상치 부합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 상승폭이 전 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고용비용지수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은 전분기보다 0.6% 올랐다. 전분기 기록과 같다. 고용시장 수급이 빠듯해진 점이 임금 증가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중앙은행의 2% 물가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3%에는 한참 밑돌았다.

급여 외 복지비용은 0.7% 상승했다. 전분기에는 0.5% 올랐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상승했다.


◇ 美 소비심리 후퇴…"증시 급락세로 경기전망 악화"

이달 미국의 소비심리가 잠정 집계치보다 약간 나빠진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미시간대학과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미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92를 기록해 잠정치 93.3에 비해 1.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시장에서는 93.0으로 소폭 낮아졌을 걸로 예상했었다. 전월에는 92.6을 기록했었다.

현재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잠정치 105.1에서 106.4로 상향 조정됐다. 전월에는 108.1을 기록했었다. 반면, 6개월 뒤에 대한 기대지수는 잠정치 85.7에서 82.7로 낮아졌다. 전월 기록과는 동일한 결과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잠정치와 동일했다.


◇ 美 시카고 PMI, 3개월만에 확장국면 회복…"예상 밖"

미국 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시카고 PMI가 1월 들어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다.

두 자릿수로 뛰며 3개월 만에 최고에 달했다. 상승폭 기준으로는 1년 만에 최대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카고 지부가 집계한 이 지역 제조업지수는 1월중 전달보다 12.7포인트 오른 55.6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45로 소폭 오를 걸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10월(52.6)이후 처음으로 다시 기준선(50) 위로 올라섰다.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가 뛰면서 전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 달러·금값·유가 강세…국채수익률 약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1.12% 상승한 99.6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2.0173% 상승한 121.2170엔을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bp(1bp=0.01%) 하락한 1.94%를 기록하고 있다.

금선물은 오르고 있다. 4월 인도분 금선물은 0.03% 상승한 온스당 1116.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있다. 3월 인도분 WTI 선물은 0.93% 상승한 배럴당 33.53달러에 거래 중이다.


◇ 제록스 호조…아마존 부진

제록스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과 함께 회사를 분리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장보다 6.19% 급등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대를 웃도는 영업실적에 힘입어 5.48% 오르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5.2%, 비자 카드는 5.5% 오르고 있다. 모두 예상을 웃도는 분기 영업실적 덕분이다.

반면에 아마존은 앞서 발표된 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나타낸 데 따른 실망감으로 인해 8.21% 하락 중이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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