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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철, 닛신제강 인수…일본 철강업계 재편 가속
한국경제 | 2016-02-01 19:17:34
[ 도쿄=서정환 기자 ] 세계 2위 철강업체인 일본 신일철주금이 일본 4위 업체
인 닛신제강을 인수한다.

신일철주금은 내년 3월 닛신제강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닛신제강 측과 합의했
다고 1일 발표했다. 신일철주금이 보유한 닛신제강 지분율은 8.3%에서 51~56%로
높아진다. 신일철주금은 닛신제강 주식을 공개매수(TOB)하거나 제3자배정 유상
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자 비율과 주식 인수 방법은
5월 중순까지 정하기로 했다. 닛신제강은 신일철주금의 자회사가 된 뒤에도 상
장을 유지한다.

일본 철강업계 재편은 2012년 10월 신일철제강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이 신일철주
금으로 합병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번 신일철주금의 닛신제강 인수에 따라
일본 내 고로업체는 신일철주금, JFE스틸, 고베제강 등 세 개로 줄어든다.

신일철주금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통폐합도 추진하기로 했다. 닛신제
강은 인수된 후 히로시마현 구레시 구레제철소의 고로 두 기 중 한 기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제1고로는 2019회계연도 말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제2고로 가동 중단에 따른
열연강판 부족분은 신일철주금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닛신제강은 고로 보수 비
용을 절감해 강점을 지닌 스테인리스 강판 등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할 방침
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중국산 철강재의 공급 과잉으로 국제 철강 시황이 악화되
는 가운데 중복 사업 통폐합으로 일본 철강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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