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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 코스피 상승폭의 키는 '엔화'
머니투데이 | 2016-02-04 11:57:17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코스피 시장이 4일 국제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 기본적으로 오늘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갖춰진 것이다.

문제는 엔화였다. 달러화는 약세인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초반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오늘 국내증시는 엔화에 따라 상승폭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게 증권 전문가의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48분 현재 전일대비 21.12포인트(1.12%) 오른 1911.7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1억원, 49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이 1608억원 순매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49계약, 1359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원달러 하락= 최근 국내 증시는 유독 국제유가와 동조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상관관계도 높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달러가치와 원유수급 및 재고, 글로벌 경기 등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종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신호로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2.4달러(8%) 상승한 32.2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급락과 함께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전날 국제유가의 급등은 달러화 급락의 영향이 컸다. 원유결제통화가 달러이기 때문에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원유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어서다.

어제 달러 가치는 경기지표 악화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3개월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이 발표한 지난 1월 서비스업지수는 53.5로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금리인상을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치가 떨어졌다.

러시아 정부가 감산 불씨를 되살린 것도 유가급등을 이끌었다. 로이터는 러시아 RIA뉴스를 인용,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주요 산유국 관계자를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실장은 "달러 약세는 글로벌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며 유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 상승폭에 영향을 주는 건 '엔화'= 달러가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8.75원 내린 120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가치가 오르면서 장초반 팔자세였던 외국인도 돌아왔다. 시장에 변화가 생기려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유가 안정 뿐 아니라 환율도 같이 진정돼야 한다는 게 금융전문가의 설명이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상승도 유가 상승과 원달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변수는 엔화다. 일본이 통화정책을 강하게 펼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실장은 "오늘은 엔화가 안정을 찾을수록 코스피지수 상승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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