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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키위새 에 혼쭐난 헤지펀드
한국경제 | 2016-02-04 19:38:19
[ 박해영 기자 ] ‘날개 없는 키위새가 날았다.’

뉴질랜드의 실업률이 7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
자 뉴질랜드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뉴질랜
드 1달러짜리 동전엔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 날개가 퇴화한 새인 키위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뉴질랜드달러 가치는 이날 웰링턴 외환시장에서 장중 1뉴질랜드달러당 66.97센
트(미국달러)까지 올라 전일 대비 2.4%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장중 상
승폭이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라고 전했다.

뉴질랜드달러 가치는 지난해 수출 급감의 여파로 4월부터 9월까지 22% 급락했다
. 주력 수출품인 우유 등 낙농제품 판매가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 감소로 부
진을 겪은 탓이다. 하지만 작년 9월 초 최저치를 찍은 이후 점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질랜드 통계청이 작년 4분기 실업률이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인 5.3%까
지 떨어졌다고 발표한 것이 뉴질랜드달러의 강세를 촉발했다. 지난주 그레임 휠
러 중앙은행장이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
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뉴질랜드달러 약세에 베팅했
던 헤지펀드들이 줄줄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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