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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테마주로 주목받은 '디아이디' 매각 본격화
머니투데이 | 2016-02-05 03:30:13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가수 싸이의 아버지 박원호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 디아이가 과거 일본 야마토과학과 합작해서 설립한 LCD(액정표시장치)부품 제조회사 디아이디의 매각이 이달 중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2년 한때 연매출 1조원을 넘보며 승승장구한 이 회사는 스마트폰업황이 악화되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4일 M&A(인수·합병)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방법원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밟는 디아이디의 매각주관사로 EY한영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현재 구체적인 매각일정을 법원과 협의 중이다. 빠르면 이달 안에 매각공고를 내고 예비입찰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이디는 1998년 한·일 합작으로 설립된 LCD부품 제조회사로 2005년 삼수 끝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실적이 악화되면서 2015년 5월 대전지법에 회생을 신청했고 같은해 7월 10년 만에 상장폐지됐다.

테마주로 알려졌지만 한때는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업황이 한창 좋았던 2011년에는 삼성전자 협력사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도 노릴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디아이디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무렵이다. 디아이디가 만든 부품이 들어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가 흥행에 실패한 데다 중국 현지법인과의 갈등, 업황악화 등의 이유가 겹쳐 2013년말 직전해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시 디아이디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은 약 400억원, 당기순손실은 450억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해 4월에는 최대주주였던 일본기업이 갑자기 일본으로 철수하면서 생산을 아예 중단하기까지 했다. 설립 초기 투자자인 야마토과학으로부터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된 일본 기업 고와가 디아이디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경영을 아예 포기한 탓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 10명 미만 직원만 남아 회생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수 기자 100jsb@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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