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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소액주주·노조 "미래에셋 합병 반대"
edaily | 2016-02-05 14:37:15
- 미래에셋 차입매수 방식으로 대우증권 인수
- 합병 이후 차입금 상환에 대우증권 자산 쓰이면 부실 초래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DB대우증권 소액주주와 노동조합이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계획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정종각 대우증권 소액주주 권리 찾기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해 “산업은행이 지금이라고 잘못된 계약을 파기하고 올바른 계약을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액주주가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를 문제 삼는 이유는 차입매수 방식(LBO)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차입매수로 회사 가치는 하락하고 주가는 회사 가치보다 현저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대우증권 소액 주주만 손해를 부담하는 불공정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 주가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23일 1만250원에서 현재 8000원선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대우증권 노동조합도 차입매수 방식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주총이 끝난 뒤 이자용 대우증권 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은 미래에셋이 차입한 자금을 대우증권이 갚을 수 있게 해 주는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5일 한국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지분 43%(1억4048만주)를 2조385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보유현금 6293억원, 유상증자대금 9560억원 외에 8000억원을 차입해 잔금을 치를 계획이다.

소액주주와 노조가 문제 삼는 부분은 차입금 8000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돈을 빌리더라도 나중에 갚을 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법인이 부담하는 구조라고 봤다.

이 위원장은 “회계법인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 합병하면 미래에셋증권이 산업은행에 지불한 경영권 비용이 합병 법인의 주주들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소액주주와 노조의 주장에 대해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은 “대우증권 경영진이 회사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주주들의 의견은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 미래에셋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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