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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해외로 진출하는데…'2%' 아쉬운 정책
머니투데이 | 2016-02-06 06:05:22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12개월째 감소세다.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지만 기대가 효과로 이어지기도 전인 지난해 4분기부터 대중국 수출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첫 달 수출액은 357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5%나 감소했다.

대기업 주도의 수출 양극화도 여전하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수출액은 5269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중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수출액은 1893억달러, 비중은 35.9%에 불과했다. 이중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964억달러로 비중은 18.3%다.

정부가 연초부터 강력한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이유다. 정부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10만개를 육성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역직구' 수출, 전문 무역상사 지정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매달 산업통상부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수출지원기관 협의체도 구성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취임 후 첫 기업과의 만남도 '수출중소기업 간담회'였다.

특히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중국 진출 지원 특화 사업인 '차이나 하이웨이'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 정보 제공부터 진출 컨설팅, 인증과 자율마케팅 및 유통 채널 진입 등 중국진출 전 과정을 패키지 지원한다. 한·중FTA 발효로 취약해질 수 있는 섬유, 전기전자, 생활용품, 일반기계,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은 자금 지원도 우대한다. 중기청은 '차이나 하이웨이' 사업 예산을 작년의 3배인 150억원까지 확대하고 올해 200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직접 지원한다.

수출유망기업은 정책자금 지원을 우대하고, 중기청 기술개발(R&D) 과제 평가시 수출 지표 비중을 20%까지 늘려 유리하게 평가한다.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세일즈 렙' 사업도 새로게 도입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 전문가을 중소기업과 1대1 매칭하고,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도 더 많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 신흥시장 위주로 진출해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BI)도 올해 최대 3개까지 늘어난다. 현재 수출인큐베이터는 중국, 브라질, 베트남, 인도, 두바이, 멕시코 등 20개 지역에 설립돼있다. 중진공은 올해 베트남과 칠레 등 신흥시장에 추가 BI 개설을 준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