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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설특집] 게임세상 주름잡는 붉은 원숭이들
한국경제 | 2016-02-07 07:55:03
올해는 간지(干支)상으로 병신년(丙申年)이다. 병(丙)은 붉은색, 신(申)은 원숭
이를 뜻하기에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다. 간지의 개념은 양력이 아니라 음
력으로 따진다. 새해 첫날부터 병신년이라 법석을 떨었지만, 진짜 '원숭이의 해
'는 음력 1월 1일인 2월 8일부터다.

원숭이는 옛날부터 재주가 많고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사람과 많
이 닮았기에 소설이나 영화, 만화에 종종 등장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혹성탈출' 등의 SF 영화에서는 물론, '마다가스카' 같은 동물 애니메이션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롤 속의 원숭이 캐릭터 '오공' 게임에서도 원숭이는 단골 소재다
.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손오공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인기 AOS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에는 오공이라는 이름의
손오공 콘셉트의 챔피언이 등장한다. 챔피언의 스토리는 달라도 여의봉 형태의
무기와 분신술을 사용하는 모습은 '서유기' 속 손오공과 흡사하다.

'서유기'는 명나라 하급 관료였던 오승은이 민간 설화와 구전 자료들을 집대성
한 것으로 전해진다. 즉 한 사람의 순수한 창작물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유행해온 이야기들이 모여진 판타지 소설이다. 특히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삼장법사 캐릭터는 오늘날의 시각으로 봐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혹자들은 MMO
RPG 속 4인 파티(딜러 3, 힐러 1) 구성의 원조가 '서유기'에서 나왔다고 말하기
도 한다.

모바일게임에서도 손오공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쿤룬코
리아의 '난투' 등에도 손오공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워낙 아시아
유저들에게 친숙한 탓에 영웅 수집형 RPG에서는 보이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다
. '갓오브하이스쿨'의 진모리 캐릭터도 손오공, 즉 제천대성을 모티브로 했다.


PC게임 어드벤처 '원숭이섬의 비밀' 시리즈. 넥슨 컴퓨터박물관 전
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PC 어드벤처 게임 '원숭이섬의 비밀' 시리즈
가 있다. 1990년 루카스아츠가 선을 보인 이 게임은 당시 5.25인치 플로피 디스
켓으로 발매됐다. 특별한 능력 없는 주인공 가이브러쉬가 해적이 되기 위해 벌
이는 다양한 모험들이 게임의 주 내용이다. 수많은 대화와 유머코드들이 매력인
'원숭이섬의 비밀'에서는 원숭이들이 익살스럽고 코믹한 요소로 등장한다. 원
숭이가 피아노를 치거나, 원숭이를 활용해 풀어가야만 하는 미션도 주어진다.
넥슨컴퓨터박물관에도 패키지가 전시돼 있을 만큼 명작으로 꼽힌다.

1981년 닌텐도가 선보인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도 원숭이를 떠올리게 하는 작
품이다. 미야모토 시게루가 개발한 '동키콩'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닌텐도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다. 주인공이 동키콩에게 납치된 여자를 구출한
다는 내용으로, 이 주인공이 바로 '슈퍼 마리오'다. 동키콩은 지난해 개봉했던
아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 '픽셀'에도 등장한 바 있는데, 영화의 흥행은 실패했
다.

▲ 블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속 '마스쿠' 최근 한국의 네오위
즈게임즈가 야침차게 내놓은 대작 MMORPG '블레스'에도 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종족 '마스쿠'가 등장한다. 마스쿠는 원숭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종족으로, 알려
지지 않은 곳으로부터 비행선을 타고 '블레스'의 세계에 불시착한다. 작은 체구
와 귀여운 외모로 인해 '블레스'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종족이다. 실제 정
식 서비스 전 사전 캐릭터 생성 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도 마스쿠였
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회사의 명운을 걸고 개발한 MMORPG로, 총 7년 간
7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블레스'는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PC방 인기순위
에서 4~5위를 달리는 중이다.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신작'오버워치'속 원숭이 블리자드 엔
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신작 '오버워치'에도 원숭이 모습의 영웅이 등장한다.
바로 돌격형 영웅 '윈스턴'이다. '오버워치'에서 윈스턴은 극도로 지적인 유전
자 조작 고릴라이자 과학자로 설정됐다.

윈스턴은 유전자 요법을 받던 중 엄청난 두뇌 발달을 보인 뒤 과학자들의 실험
을 돕게 된다. 이후 인류의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 조직인 오버워치에 합류하게
된다. '오버워치'는 오는 17일 한국 CBT를 앞두고 있다.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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