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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②화장품 사업 열올리는 양현석
edaily | 2016-02-09 12:02: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11월 광고대행업체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했다. 휘닉스홀딩스는 사명을 와이지 플러스로 바꾸고 화장품 사업과 골프 사업 등도 새롭게 추진했다. 여의도 증권가는 와이지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세계적인 명품 패션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지난 2014년 8월 와이지에 투자한 만큼 화장품 사업에 대한 기대치도 컸다. 와이지 소속 아이돌 그룹 빅뱅과 소속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인지도가 화장품 사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덕분에 국내 음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별도로 와이지의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 꾸준하게 고점이 높아졌다. 지난해 8월에는 6만원 선을 돌파하며 화장품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실적을 통해 화장품 사업 부진이 드러났다. 본업인 음원 사업 분야에서 선방했지만 신성장 동력을 이끄는 자회사의 성과가 미미했다. 지난해 3분기 달성한 영업이익 55억원은 시장 기대치 77억원을 밑도는 결과였다. 와이지 플러스의 영업 손실이 약 20억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와이지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8월11일 장 중 한때 6만19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달 21일 3만9750원까지 하락했다. 5개월 만에 35.8% 하락했다. 와이지 지분 23.28%(382만903주)를 보유한 양현석 와이지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 가치도 2273억원에서 1555억원 선으로 쪼그라들었다.

와이지는 지난달 화장품 사업에 새로운 성장계기를 마련했다. 와이지 플러스는 와이지 소속 아티스트 지드래곤과 태양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드래곤은 20억원을 투자해 신주 73만5294주를 직접 취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젊은 여성에 영향력이 큰 지드래곤은 지분을 투자하고, 화장품 브랜드 ‘문샷’ 모델로 활동하기로 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드래곤은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YG=지드래곤=문샷’의 연결고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을 앞세워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문샷의 성공 여부는 와이지 플러스와 와이지의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샷은 올 하반기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적극적으로 문샷 브랜드를 알려준다면 초기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시장인 중국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양 프로듀서가 지난해 10월 이후 이 프로듀서에게 내준 연예인 주식 부자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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