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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설연휴 해외증시 폭락 견뎌낼까
edaily | 2016-02-10 10:02:51
- 경기 불안·유가 하락에 글로벌 주요 증시 하락세
- 외국인 매도세 전환 시 국내 증시도 약세 우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증시가 설 명절을 맞아 휴장한 사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세계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장기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 증시가 폭락하고 미국·유럽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에는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들의 연설을 통한 통화정책 향방이 투자심리를 다독일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유가發 뉴욕증시 하락…일본도 폭락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5.37포인트(0.30%) 오른 1917.79에 마감했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 경기 우려감이 높아지며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한주간 11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180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도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와 맞물려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다시 하락하는 추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27.9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 글로벌 증시가 주춤하자 일본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양상이다. 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0% 급락한 1만6085.4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처음으로 0%를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마이너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는 경기 불안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주식을 팔고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 움직임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 폭락 여파로 미국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반짝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경기 불안 우려로 대거 매도에 나설 경우 국내 증시 역시 여파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휴장에 들어간 중국 경제가 위안화 절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1월 외환보유액이 3조2300억달러로 전달보다 995억달러(약 119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막대한 외환보유가 장점이던 중국에서 자본 유출이 계속된다면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옐런 의장 의회증언에 관심 집중

이제 세계 금융시장의 눈은 10일(현지시간) 청문회에 참석하는 옐런 연준 의장에 입에 쏠렸다. 연준의 경기 진단과 향후 통화정책 시사점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의 연설도 12일 예정돼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올해 3~4차례 점진적 인상을 예고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동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연초 50%를 넘었던 다음달 FOMC 금리 인상 확률은 현재 12%에 수준이다.

여기에 12일 발표 예정인 소매판매는 미국 소비 관련 동향을 가늠할 수 있어 금리 인상 방향의 주요 지표로 꼽힌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신중한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단지 금리 인상의 속도조절에 불과하다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 경기방향성 결정은 소비 쪽이 얼마나 강하게 전체 경제를 이끌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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