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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맥주 아사히, 페로니·그롤쉬 등 4개사 인수 합의
머니투데이 | 2016-02-11 07:16:54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사브밀러 유럽 사업체 4곳 3.4조원 인수 합의]

일본 맥주 브랜드 '아사히'로 유명한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영국 맥주회사 사브(SAB)밀러의 유럽 자회사 4곳을 3300억엔(약 3조3800억원)에 인수한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사히는 전날 사브밀러 산하 유럽 맥주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페로니(Peroni), 네덜란드 그롤쉬(Grolsch), 영국 민타임브루잉(Meantime Brewing)과 영국 주류 유통업체 밀러브랜즈를 3300억엔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대상 기업의 총매출은 900억엔, 영업이익은 140억엔에 이른다.

다만 이번 합의엔 벨기에의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와 사브밀러의 합병이 완료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세계 최대 맥주업체인 AB인베브는 지난해 11월 업계 2위인 사브밀러를 10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합병과 관련한 반독점 규제를 피하기 위해 페로니와 그롤쉬 등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아사히는 올 여름에 AB인베브와 최종 계약을 맺고 연내에 4개사를 산하에 들일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기린이나 산토리 등 일본 경쟁사에 비해 해외 진출이 늦은 아사히가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기린과 산토리는 해외 매출 비중이 각각 30%를 훌쩍 웃돌지만 아사히는 10%를 겨우 넘는다.

신문은 아사히가 지금까지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지만 이번 거래를 통해 구미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태세라고 전했다.

글로벌 맥주업계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사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2%, 순위는 10위에 불과하다.

한편 아사히가 페로니와 그롤쉬를 인수하는 금액은 일본 맥주업계 사상 최대 해외 M&A(인수합병)가 된다. 지금까지는 기린홀딩스가 2011년에 브라질의 스킨카리올홀리를 약 3000억엔에 인수한 게 최대 기록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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