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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기아차, 올 이란에 6만대 판다
머니투데이 | 2016-02-12 11:54:12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상반기중 판매 네트워크 추가 '공격경영'… 승용차 CKD 진출 확대·상용차 2월부터 판매 개시]

현대·기아차그룹이 올해 이란에서 6만대 판대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고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12일 “올해 이란 시장에서 모두 6만대의 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며 “이례적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한 곳 추가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대(對)이란 자동차 수출 물량은 2010년 2만3000여대, 2011년 1만2000여대 규모였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금융제재가 본격화되면서 2012년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7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뒤 수출을 재개해 지난해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K5’ ‘쏘렌토’ 등을 수출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물량은 2만5000여대다.

이 관계자는 “올 판매량 목표를 지난해 2.4배로 잡았다”며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판매 네트워크도 한 곳 추가한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을 제외한 여타 국가에서는 국가규모에 따라 '1국가 1판매 네트워크' 체제를 유지했다. 이란의 인구는 약 8000만명이다.

현지 자동차 업체와 협력을 통해 반조립제품(CKD) 방식의 부품 수출도 대폭 확대한다. CKD는 반조립 제품을 수출하면 현지 업체가 자체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해 판매하는 형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이란 자동차 시장에서 CKD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이른다"고 말했다.

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차 판매도 본격화한다. 2월 초 이미 판매를 개시한 상태다. 이란은 경제·금융제재 기간동안 노후된 각종 사회간접자본(SOC)의 복구 과정에서 상용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용차의 경우 이란중앙은행과의 결제계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분간 판매량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정부는 현대·기아차 등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 한도 상향 등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란에 진출하는 기업의 금융 관련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란은 올해 5.8%, 내년 6.7% 가량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안정적 결제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무역·투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란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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