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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현대오일뱅크·엘리베이터
머니투데이 | 2016-02-14 14: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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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모회사 및 계열사 실적 악화로 고통 분담에 나서]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달성한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모회사 및 계열사 실적 악화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성과보상 보다는 고통 분담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293억원으로 전년대비 226.4%가 늘었고, 오는 3월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엘리베이터도 8% 이상 증가한 1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현대오일뱅크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로 전년과 견줘 28.75% 준 13조96억원이었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8% 이상 늘어 1조4000여억원이 예상된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009540)그룹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은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받지 않는다. 불요불급한 모든 사내외 행사와 각종 연수프로그램도 흑자가 달성될 때까지 잠정 중단되고, 시설투자 역시 축소 또는 보류된다.

2014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지난해 실적이 급반등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가 기본급 대비 각각 700%와 500% 이상의 특별보너스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했지만, 현대오일뱅크는 계획이 없다.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3%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에도 해양·육상플랜트 공사 손실 충당금 적립 등으로 연속 9분기 적자를 기록해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 5401억원으로 나타났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감소한 46조 2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총 연봉제 도입으로 목표 실적에 도달하면 책정된 연봉 총액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합의했다"며 "회사 실적에 따른 특별 성과급 제도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도 최대주주(지분율 19.54%)로 있는 현대상선(011200)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아산 지분을 약 374억원 매수했고, 현금 327억원을 대여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현대엘앤알 지분을 254여억원에 인수했고, 1392억원을 빌려줬다.

현대상선은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해 63.2%의 자본잠식이 발생했고,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조 7665억원과 253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줄었고, 적자폭은 7.9% 확대됐다.

재계 관계자는 “규모가 큰 주력 기업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선 실적이 좋은 계열사 및 임직원들도 고통 분담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면서도 "계열사들이 독립 경영으로 운영되는 만큼 성과가 높은 곳은 최소한의 보상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표 기자 jp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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