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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벤처인, 크라우드펀딩 투자 선도한다
한국경제 | 2016-02-14 19:00:28
[ 심은지 기자 ] “크라우드펀딩 투자는 적은 비용으로 참여가 가능하면
서도 성공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큽니다.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복권을 사지 말
고 독창성과 기술력을 갖춘 초창기 벤처기업에 투자하세요.”

네트워크 통신장비업계 ‘1인자’인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이 크
라우드펀딩 예비 투자자들을 위해 던진 조언이다. 그는 “시장성과 사업
지속성, 창업가의 열정 등을 따져 투자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SNS로 후임 투자자 지명

스타 벤처인들이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통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뭉쳤다. 지
난달 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도입된 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쏠리드
대표)과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 남 회장 등 스타 벤처인들은 릴레이 방식으
로 실제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 초기 벤처회사의 고충을 누
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배 벤처인으로서 자금 조달 창구가 없어 속앓이를 하는
후배 벤처인들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제도다. 신생·창업 기업들은 이를 통해 연 7억원
이내의 종잣돈을 모집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기업당 연 200만원, 총 50
0만원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 다수의 투자자가 믿고 투자하기 위해선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한국증권금융 등 청약증거금 관리기관이 자금을 별도로 관
리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투자 캠페인엔 매주 한 명의 유명 벤처인이 참여해 6개월간 총 25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투자를 마친 벤처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자 사실을 밝히고 다음 투자자를 지명하는 세칭 ‘아이스버킷챌린지&r
squo; 방식이다. 대상 기업과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릴레이투자 첫 주자로 나선 정 회장은 지난달 25일 온라인중개 웹사이트를 통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온라인 기업설명회(IR) 정보를 파악한 뒤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완료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2호 투자자는 김 대표다. 글로벌 디스
플레이 필름 시장을 개척한 그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공한 자료를 꼼꼼
히 읽어보면서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내 모습을 떠올려봤다”고 말했다
. 남 회장도 “회사 설립할 당시 전 재산이었던 은행 대출금 3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창업 이후 1년간 잠을 제대로 못 이룰 정도
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창업 열기를 보면서 다시 초심을 돌아봤다”고
말했다.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하나

신생 벤처기업 투자는 기존 상장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리스크
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원석’을 골라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벤처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운 스타 벤처인들은 △사업 아이
템의 독창성 △시장 상황에 대한 꼼꼼한 분석 △창업자의 열정과 자질 등을 두
루 살펴 투자처를 골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남 회장은 “투자하려는 벤
처기업의 사업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이거나 소비자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
을 수 있는 것이라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기업이 쉽게 모
방할 수 없는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 그 확률이 더 높다&rdqu
o;고 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선 투자 한도와 1년 전매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벤처업계의 지적이다. 정 회장은 &ldquo
;크라우드펀딩을 도입한 주요 선진국들은 발행 한도가 더 크고 따로 전매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분산 투자와 집단지성으로 투자위험을 제어하는
크라우드펀딩의 작동 원리에 맞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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