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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덕분에… 힘 받는 한화S&C
머니투데이 | 2016-02-15 03:30:13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한화그룹 IT(정보기술) 계열사 한화S&C의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SI(시스템통합) 분야에서 업력을 다져온 한화S&C가 그룹이 전사적으로 지원하는 핀테크(금융기술)를 도맡으면서다.

한화S&C는 이달 초 중국 P2P(개인간)대출업체 디안롱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계약했다. 디안롱은 세계적 P2P대출업체 렌딩클럽의 공동창업자이자 기술총괄인 소울 타이트 대표가 2012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회사다. 중국 P2P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한화S&C와 디안롱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이달 중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한국에는 3월 자회사를 설립, 빠르면 8~9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계약 당시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도 자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아들 김 부실장은 지난해 4월 디안롱 대표와 처음 만난 자리를 계기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김 부실장은 한화의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핀테크사업을 강력하게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안롱과 전략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개월 만에 합작사 설립을 이끌어낼 정도로 열의가 강하다. 계열사 한화생명은 KT가 주도하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참여한다.

오너 일가가 핀테크사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한화S&C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비대면인증, 간편결제 등 각종 신기술이 수반되는 핀테크사업을 위해선 그룹 내 IT사업을 전담하는 한화S&C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화S&C는 디안롱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식받아 국내시장에 맞춰 서비스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P2P대출 서비스에 대한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는 대로 해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김용욱 한화S&C 대표는 연초 임원들과 함께한 경영설명회에서 "한화S&C가 중국 P2P대출업체 디안롱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후 기술적 기반이 수립되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다"며 해외시장 개척의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S&C가 신사업분야인 핀테크를 매개로 IT서비스업체로서 위상을 확실히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S&C는 오너 3세대들이 지분을 100% 보유해 앞으로 경영승계의 핵심고리로 통한다.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한화S&C 지분 50%를 보유했고 차남 동원씨, 삼남 동선씨가 25%씩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한화S&C는 올해 핀테크와 함께 에너지사업도 성장의 한 축으로 삼아 사세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신재생 융·복합에너지 사업과 핀테크 두 사업을 중심으로 적극 투자한다는 것'이 김용욱 대표의 의지다. 김지민 기자 dandi@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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