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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나섰다…게임업계 IPO 붐 일까?
edaily | 2016-02-16 06:25:00
- 기업가치 7조원 이상…내년 2월 목표
- 썸에이지도 4월 26일 스팩 상장 예정

[이데일리 신상건 조진영 기자] 국내 2위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게임업계에 IPO 붐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면 얼어붙었던 게임업계 IPO시장에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2개 게임에 의존하는 중소형사의 특성상 게임사 IPO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년 2월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증권사 IPO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넷마블은 오는 18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넷마블의 기업가치는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의 매출액은 1조 72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6%나 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짧은 기간 안에 기업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졌을 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 비중도 증가하면서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이 그동안 선데이토즈 등 개발 자회사의 IPO를 진행했지만 IPO 이후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점도 넷마블이 직접 IPO에 나서게 된 또 다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니팡’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1만700원으로 1년 전(2월 13일 종가기준) 1만6050원과 비교하면 33.4%(5350원)나 하락했다.

그동안 게임업체들은 주력 게임 노후화와 유통 수명 단축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업체의 주가가 기를 펴지 못했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주가는 각각 13만3000원, 7만7500원으로 1년 전 16만3400원, 12만9500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와 스팩 상장한 액션스퀘어의 주가도 각각 1년전 3만6300원, 2800원(10월1일 기준)에서 2만3300원,1900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신작을 내놓으면서 예년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상반기 중 모바일 액션RPG(역할수행게임)인 ‘삼국 블레이드’와 하반기 ‘블레이드2’ 등의 신작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 이터널과 관련한 테스트를 상반기 중에 진행하며 슈팅 액션 게임인 마스터X마스터(MXM)는 오는 2~3분기 테스트와 출시가 예정돼 있다.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소울’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넷마블의 IPO가 업계 전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다양한 게임들로 매출을 내는 대형사와 1~2개 게임에 매출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중소형사 IPO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사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지만 중소형사에 해당하는 모바일 게임사의 경우 실적을 예상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IPO를 준비했던 게임사들은 일단 주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투자 중인 2~3개 중소형 게임사의 상장을 검토 중인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중소형사의 경우 연이어 히트작을 내지 못하면 IPO 이후 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최근 게임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만큼 IPO 시기를 가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인 썸에이지는 일정대로 오는 4월 26일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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