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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동결합의, 벌써 '삐걱'…러 "다른 생산국 동참할 때 유효"
edaily | 2016-02-16 22:25:0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3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산유량을 지난 1월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벌써부터 러시아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에너지부는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베네수엘라 등 OPEC 회원국 3개국 에너지 장관들과의 회담 뒤 발표한 보도문에서 “4개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는 다른 원유 생산국들이 이같은 합의에 동참할 때 유효하다라는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만일 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산유국들이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생산량을 늘리면 4개국도 합의를 이행할 의무가 없다는 의미다.

이미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선 전쟁으로 곳간이 바닥난 이라크나 지난달 제재가 해제되며 공격적인 원유 수출에 나서겠다고 선포한 이란이 합의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유량 동결 자체가 추락세를 보이는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나탈리야 포로호바 아크라 신용분석 전문가는 “러시아나 사우디아라비아나 현재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 수준의 동결은 원유 시장에서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유가에 계속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1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460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생산량보다 1.5% 증가했다. 이같은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할 경우 러시아는의 2016년 원유 생산량은 5억5200만 톤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 러시아 산유량이 5억3400만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 생산량인 셈이다.

한편 국제원유시장에서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현재 29.45달러에서 거래되며 배럴당 30달러선에서 미끄러졌다. 오전께만 해도 35달러를 육박하던 브렌트유 역시 33.46달러까지 되물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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