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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설립자 보글 "시장 변동성 두려워 말라"
머니투데이 | 2016-02-18 06:58:45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주식 60%, 채권 40% 전략 제시…"장기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나을 것"]

인덱스펀드의 선두주자인 뱅가드그룹을 설립한 존 보글(잭 보글)이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심해졌지만 지레 겁을 먹고 시장에서 발을 빼지 말라고 조언했다.

보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파워런치' 프로그램에 나와 증시에 보증은 없지만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질 때 시장에서 탈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게 곧 (내가) 이기는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보글은 지난달 같은 방송과의 회견에서도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버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자산 배분에 대해 보글은 주식 60%, 채권 40%의 투자전략을 주문했다. 그는 나이가 어리면 주식 비중을 좀 더 높이고 나이가 많으면 주식 비중을 좀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글은 또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 증시 투자 비중을 낮추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는) 거의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보글이 1975년에 설립한 뱅가드는 최근 강력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자산운용업계에서 블랙록 다음 가는 2인자로 부상했다. 운용자산이 3조4000억달러에 이른다. 뱅가드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건 패시브 투자전략에 따른 것이다. 패시브펀드는 말 그대로 수동적(패시브)으로 시장지수(인덱스)를 따라간다. 그래서 인덱스펀드라고도 한다. 시장 평균 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해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안정적이다.

이에 반해 액티브펀드는 적극적인(액티브)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족집게'로 불리는 유력 펀드매니저들이 유망한 주식이나 채권 종목을 꼽아주고 막대한 수수료를 챙긴다. 대박 기대감이 큰 만큼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최근 투자성적이 형편없는 펀드들이 대부분 액티브펀드다.

보글의 이날 발언이 곧 뱅가드의 투자전략인 셈이다. 그의 투자전략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버크셔 경영 50주년을 맞아 공개한 연례 주주서한에서 꼽은 투자지침서 가운데 하나인 '상식투자 소책'(The Little Book of Common Sense Investing)에도 잘 드러나 있다. 한국에서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 책에서 보글은 수수료 등 비용을 최소화하고 상장주식을 모두 소유하는 게 최선의 투자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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