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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코스피 1900선 재진입, 숙제는?
머니투데이 | 2016-02-18 1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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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韓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환율 상승 가능성 높아]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해 설 연휴 이후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장중 19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지만 1910선을 넘지는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전일대비 24.90포인트(1.32%) 오른 1908.84로 하루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4.94포인트(2.40%) 상승한 638.43을 기록했다.

이란이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동결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모양새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검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긍정적이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코스피 상승탄력 제한=지난주 한국 주식시장 급락의 원인이 됐던 독일 도이치방크의 코코본드 이자지급 문제와 국제유가 급락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안도랠리가 이어졌지만 1900선 주위에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탄력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는 6여년만에 1220원대를 넘어선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완화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사자'에 나서고 있기는 하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0.30원(0.02%) 오른 1227.4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931억원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아직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있다. 오는 3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한국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국가로 자금이 이동해 해당국 환율이 절하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시작된 남북간 대치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원화 절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실효환율 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더 올라갈만한 여지가 남아있고 3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점쳐진다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라며 "환율 수준 자체가 높아 큰 폭의 상승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외국인 투자심리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주 반등... "중장기추세는 하방"=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의약품 업종이 3.62%,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업종이 3.96%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주들이 시가총액 상위를 다수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상승은 지수 상승률을 더욱 높였다.

제약주가 그간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급등했지만 중장기 추세로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기관과 외국인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제약 등의 주식을 팔고 자동차, 화학, 정유 등 대형 가치주를 매수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068270)이 97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128940)(365억원)과 한미사이언스(008930)(230억원), 바디텍메드(206640)(170억원) 등 제약주도 상위에 위치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에서도 셀트리온이 98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녹십자(006280)(318억원)와 메디톡스(086900)(268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반등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차잔고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건강관리 업종의 대차잔고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0.3% 증가해 전체 업종중 두 번째로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대차잔고란 공매도 등의 목적을 위해 주식을 빌린 후 갚지 않은 물량으로 대차잔고 확대는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른 주식시장 자금 이탈이 고밸류에이션 주식에서 우선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나스낙 바이오 업종 하락 등 세계적으로 밸류에이션 할인이 나타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나스닥 바이오 업종 하락과 비교해보면 한국 제약주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중장기추세로는 하방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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