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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3일째 필리버스터…여당 "국민 볼모로 희대의 선거운동"
한국경제 | 2016-02-25 21:02:18
[ 유승호 기자 ] 새누리당은 25일 테러방지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필
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총선 이벤트” “정신 나간 짓
” “강경 진보좌파” 등의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얼굴 알리기 이벤트장으로 전락했다”며 &ld
quo;국민 목숨을 볼모로 한 희대의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
는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국가정보원이 전 국민
의 휴대폰을 뒤질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사
법부 통제를 받아야 해 권한 남용이나 인권침해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은 “야당 의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시간을 채워 기
록이나 세우려는 허망한 행태뿐”이라며 “정신 나간 짓을 당장 그만
두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광우병 사태
와 같은 느낌이 든다”며 “필리버스터에 나오는 사람의 이력을 살펴
봤더니 국가보안법 위반 등 강경 진보좌파”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필리버스터 발언에 나서면서
“더민주 성남 중원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하고 있는 은수미입니다
”라는 발언도 선거운동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북한은 청와대
타격 협박하는데 테러방지법도 못 만드는 국회’ ‘우리 정부는 못
믿고 북한은 철석같이 믿는 더불어민주당’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
를 벌였다.

야당은 3일째 필리버스터를 했다. 전날까지 4명이 테러방지법 반대 토론을 한
데 이어 이날은 유승희 최민희 더민주 의원, 김제남 정의당 의원, 신경민 더민
주 의원이 차례로 나섰다.

더민주는 필리버스터를 지속하면서도 국가정보원 견제 장치를 강화하면 법안 처
리에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여당과 26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선
거구 획정이 늦어질 수 있는 데다 필리버스터가 장기화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어 ‘출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종걸 더민주 원
내대표는 “국정원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외부 견제 장치를 강화할 필
요가 있다”며 “국회 정보위원회 상설화를 대안으로 요구한다&rdqu
o;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해 통신 감청에 대한 제재 장치를 마
련하는 내용의 대안을 야당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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