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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 3단계 첫날, 계좌조회 폭증
한국경제 | 2016-02-26 19:08:40
[ 박한신 기자 ] 은행 창구에서도 자동이체 계좌를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가 시행된 첫날인 26일 관련 계좌 조회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
.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자동이체통합관리서비스인 페이인포 사이트(www.pay
info.or.kr)를 통한 자동이체 조회 건수는 10만건을 돌파했다. 계좌이동제 3단
계 서비스는 서비스 가능 채널을 페이인포에서 각 은행 영업점과 인터넷&middo
t;모바일뱅킹으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변경 대상 자동이체도 거의 모든 자동납
부와 월세, 회비 등 개인 간 자동송금으로 넓혔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첫날 자동이체 조회가 얼마나 변경이나 해지로 이
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회 자체는 상당히 빈번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처음 시작된 2단계 서비스 첫날인 지난해 10월30일 페이
인포 사이트 접속 건수는 18만3570건이었다. 이 중 해지는 5만6701건, 변경은
2만3047건이었다.

3단계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계좌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
행들은 더욱 다급해졌다.

기존 고객은 지키고 다른 은행 고객을 유치하려는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인터넷·모바일뱅킹 페이지에 계좌이동서비스 항목을 만
들고 다른 업무로 영업점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이동을 권유하는 등 관련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서린동지점 관계자는 “창구 고객들에게 계좌이동 권유를 하
고 있고 일부는 계좌이동을 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
시행에 맞춰 직원들이 관련 서류 등을 준비해뒀다가 방문 고객에게 안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좌이동을 위해 영업점을 직접 찾는 고객은 많지 않다고 은행들은 전했다
. 우리은행 당산동지점 관계자는 “주거래 우대 통장 등 관련 상품을 문의
하는 고객은 있지만 계좌이동을 위해 일부러 찾아온 손님은 없었다”고 말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계좌이동을 고려하는 고객층은 페이인포
나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dqu
o;고 전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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